생채소 주재료로 인스턴트 느낌 최대한 줄이고 건강한 맛 살려
캠핑족 겨냥해 용기째 조리 가능한 찌개 제품도 선보여
이마트, 웰빙형 신개념 간편식 ‘채소밥상’ 론칭
(사진) 이마트 성수점 등 전국 90개 점포에서 16일부터 판매되는 웰빙형 간편식 ‘채소밥상’. /이마트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이마트는 ‘채소밥상’ 간편식 시리즈 20여종을 16일부터 성수점, 용산점, 산본점, 죽전점 등 전국 90개 점포에서 본격 판매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채소밥상은 인스턴트 느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간편식에 흔히 쓰이는 건채소 대신 신선한 생채소와 생두부 등을 사용한 이른바 ‘웰빙형 간편식’이다.

채소밥상은 ‘버섯 된장찌개’ ‘버섯 모듬전골’ ‘버섯 부대찌개’ 등 찌개류 3종(4990원), ‘닭가슴살 볶음밥(3680원)’ 등 볶음밥 2종, ‘레인보우 월남쌈(4380원)’ ‘한번에 딱! 샤브샤브(7880원)’ ‘아욱 된장국(2780원)’ ‘한번에 딱! 황태더덕양념구이(6980원)’ 등 찌개와 국·반찬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점차 세분화하면서 편리함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수요가 생겨난 점을 감안해 채소밥상을 기획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식 론칭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일부 점포에서 4~5개월 가량 테스트 판매를 실시한 결과 월별 매출 성장률이 22~28%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웰빙형 간편식에 대한 충분한 시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웰빙형 신개념 간편식 ‘채소밥상’ 론칭
(사진) 용기째 불에 끓여 조리할 수 있는 채소밥상 ‘버섯 된장찌개’. /이마트 제공

채소밥상 라인업 중에는 용기째 불에 올려 조리할 수 있는 찌개 제품도 있다. ‘버섯 된장찌개’ ‘버섯 모듬전골’ ‘버섯 부대찌개’가 주인공이다.

이들 제품은 용기 자체가 냄비 역할을 한다. 불에 올려도 타거나 환경호르몬 발생 걱정이 없는 1.1㎜ 두께의 알루미늄 계열 일회용 용기를 사용했다. 영국,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에서 식품 안전 인증을 받았다. 가스레인지는 물론 전자레인지와 오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임형섭 이마트 채소팀장은 “간편함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웰빙형 간편식을 론칭했다”며 “볶음이나 나물무침 등 다양한 채소 간편식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