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중국, 2021년 전국민 풍족·편안한 ‘샤오캉 사회’ 완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2050년 미국에 맞서는 초강대국”
(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18일 개막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자신이 주창한 통치 철학(치국이정)을 담은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시 주석은 2021년부터 2050년까지 두 단계로 나눠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샤오캉’사회를 건설하고 중산층 비율을 대폭 끌어올려 도농 소득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샤오캉 사회는 모든 국민이 풍족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는 사회다.

그는 또 “지금부터 2020년까지가 샤오캉 사회의 전면적 실현을 위한 결정적 시기”라며 “2035년엔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발전하는 권리를 보장하고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대폭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문화 등 소프트파워를 곁들여 2035년부터 21세기 중반까지 부강하면서도 아름다운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겠다”며 “그렇게 되면 중국은 종합적 국력과 영향력이 앞자리를 차지하는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강조하며 “공산당의 신중국 건국 100년이 되는 2050년 미국에 맞서는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월스트리트저널
GE, 대규모 구조조정 예고…R&D센터 폐쇄

제너럴일렉트릭(GE)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준비 중이다. 16년간 GE를 이끈 제프리 이멀트 전 회장이 실적 부진으로 불명예 퇴진하고 존 플래너리가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지 2개월여 만이다. 플래너리 CEO는 11월 인력 감축을 비롯한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조조정 방안에는 GE의 글로벌 사업 축소, 인력 감축, R&D 지출 축소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
GM, 내년 초 교통지옥 뉴욕서 자율주행차 실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제너럴모터스(GM)가 내년 초 뉴욕 맨해튼에서 자율주행차를 시험 운행할 예정이라고 10월 17일 발표했다. 뉴욕 주행에는 그동안 시험 운행에 사용된 전기차 ‘볼트’가 투입된다. GM은 샌프란시스코 등 3개 거점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진행해 왔다.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도시’ 뉴욕에서의 시험 운행이 GM에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존 테일러, Fed 차기 의장 후보로 급부상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차기 중앙은행(Fed) 의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Fed 의장 후보로 테일러 교수를 면접한 뒤 그를 좋게 평가하는 말을 쏟아냈다.

◆신화통신
아이폰X 정저우공장서 첫 출하

애플의 신작 아이폰X(텐)이 정저우의 조립 공장에서 출하됐다. 정저우해관(세관)은 최근 폭스콘 공장에서 첫 출고된 4만6000여 대의 아이폰X을 네덜란드와 아랍에미리트로 발송했다. 아이폰X은 11월 3일 출시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
닛산, 무자격자에게 신차 검사 맡겨 논란

닛산자동차가 9월 정부로부터 무자격 종업원에게 출고 전 신차 검사를 맡긴 문제를 지적받은 뒤에도 한 달 가까이 관행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닛산자동차는 “작업 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자격자를 검사에 투입했다”고 해명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