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드림카카오’, 올해 누적 판매량 전년 대비 33% 증가
(사진) ‘드림카카오’ 제품 라인업. /롯데제과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한 때 위축됐던 하이카카오, 이른바 ‘다크초콜릿’ 시장이 웰빙 바람 덕에 되살아나고 있다.


롯데제과는 국내 하이카카오 시장의 대표 제품인 ‘드림카카오’ 매출이 최근 3년간 급성장세를 이어가며 부활하고 있다고 9일 발표했다.


드림카카오는 2006년 출시 이후 올해로 판매 11년째를 맞고 있는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이다.

드림카카오는 닐슨포스데이터를 기준으로 올해 9월 누적 매출 13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04억원보다 약 33% 증가했다. 2015년 같은 기간 매출 110억원보다는 약 25% 상승했다.


롯데제과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품 매출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편의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화한 것도 매출 상승의 요인이다. 롯데제과는 카카오 함량 56% 제품과 72% 제품을 각각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다크초콜릿에 카카오닙스를 함유한 ‘드림카카오닙스’ 56%와 72%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림카카오는 고함량 카카오의 쌉쌀한 맛이 소비자 기호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2008년 이후 연매출이 100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3년 동안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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