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트롬 건조기' 신제품 출시…1회 전기료 117원
(사진) 모델들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건조 성능을 높인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한 트롬 건조기 신제품 2개 모델(모델명 : RH9SG, RH9WG)을 선보인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킬로그램을 표준코스(에너지모드 기준)로 건조할 때 이들 제품의 전기료는 117원에 불과하다.

신제품이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다. 기존 인버터 컴프레서에 비해 15% 더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컴프레서 내부 모터의 속도를 조절하는 '인버터'도 더욱 강력해졌다. LG전자는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의 범위를 기존보다 40% 이상 넓혀 제품이 꼭 필요한 만큼만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사용자는 신제품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와 연동해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에 대해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4~144만원이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며 건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