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배 빠른 5기가급 와이파이 상용 서비스 시작
(사진) 모델들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의 차세대 와이파이를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KT는 기존 기가 와이파이보다 3배가량 빠른 5기가급 속도의 차세대 와이파이 상용 AP(Access Point)를 개발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KT가 개발한 차세대 와이파이 AP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표준 규격인 802.11ax 기반 기술을 활용, 기존 AP 대비 주파수 효율을 2배가량 높였다. 또한 10G 인터넷 백홀 솔루션을 적용해 고용량 트래픽 환경에서도 와이파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KT는 광화문 KT스퀘어와 강남 KT 에비뉴에 차세대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7일부터 일반 고객 대상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차세대 와이파이의 최대 속도는 4.8Gbps로 기존 기가 와이파이의 최대 속도인 1.7Gbps 대비 약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속도는 물론 기존 대비 약 3배에 해당하는 무선 용량을 보유, 많은 고객이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차세대 와이파이 AP를 구축하는 등 보다 많은 고객이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국내 최대 와이파이 서비스 사업자"라며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차별화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