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세탁기공장 가동…연간 100만대 생산
(사진) 조윤제(왼쪽부터) 주미 한국대사와 랄프 노만 연방 하원의원, 팀 스캇 상원의원,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 팀 백스터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 김영준 애틀랜타 주재 총영사가 12일(현지 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가전공장에서 열린 출하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삼성전자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신규 가전공장에서 출하식 행사를 갖고 공장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2020년까지 약 3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약 100만 대의 세탁기를 생산하는 등 미국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세탁기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참전 용사, 불치병 어린이를 지원하는 자유와 희망 재단, 가정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를 지원하는 보이즈 팜과 뉴베리카운티박물관에 기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클렘슨대, 사우스캐롤라이나대와 함께 5년간 제조기술 등의 연구에 공동 투자하는 '팔메토 컨소시엄'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는 "삼성전자가 사우스캐롤라이나 가전공장을 기회로 미국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하길 기대한다"며 "그 여정을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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