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 위해 혁신안 도출…지역 상생 위한 다양한 방안 추진
[에너지 공기업 특집] 한국가스안전공사, ‘희망 경영’으로 국민 안전 책임진다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 내 다문화 가정 및 장애 아동을 초청해 매년 '가스안전 어린이축제'를 열고 있다.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전공사)는 각종 가스 시설 검사와 점검·사고조사·교육·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가스 안전 관리 전문 기관이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 안전 책임 기관이 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한 ‘희망 경영’을 선포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 체계 구축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스안전공사가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은 ‘국민 신뢰 회복’이다. 가스안전공사는 그간 채용·인사 비리를 등으로 논란이 일어왔다. 이런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올해 1월 ‘청산과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최근 혁신 방안을 도출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인사 비리와 관련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징계를 강화한다. 채용 면접 위원 명단을 사전에 유출하거나 순위를 조작하는 등 비리에 가담한 사람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고 인사 비리 징계 시효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조직 내 부당하거나 부패를 유발하는 요인도 원천적으로 제거한다. 사장을 포함한 부당한 업무 지시자뿐만 아니라 지시를 받고 업무를 수행한 사람에 대해서도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부당 업무는 신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같은 혁신 방안을 토대로 이제 가스안전공사는 국민이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회적 파장이 큰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 민간 전문가 중심의 국민점검단을 꾸려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학교·재래시장 등 다중 밀집 시설을 검사할 때는 학부모와 시장상인회 등 관계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국민 눈높이에서 안전 점검을 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이 보다 더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지역 상생을 위한 과제들도 정했다. 현재 가스안전공사는 정부의 공공 기관 이전 방침에 따라 충북 혁신도시에 들어섰다.

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충북 내 지역 인재 채용을 정부 목표치보다 3%포인트 높은 21%로 정했다. 2022년까지로 예정된 지역 인재 30% 채용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방침이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취업 설명회를 열고 정규직·위촉연구원·인턴 등을 활용해 다각적인 지역 인재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장애·비장애·다문화가정 아동을 초청해 각종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레크리에이션과 콘서트를 진행하는 ‘가스 안전 어린이 축제’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사회공헌 사업에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보다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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