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갤럭시 노트9 인도 출시…시장 1위 수성 ‘포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인도네시아 철강사와 MOU 체결}
'취임 5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재계 대표’로 보폭 넓혀

◆취임 5주년 맞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전경련·경총 어려움 속에 ‘재계 대표’로 보폭 넓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월 21일로 취임 5년을 맞았다. 박 회장은 ‘재계 대표’로 정·재계 소통 창구를 자임하며 정치권에 규제 개혁을 압박하는 데 성공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회장은 2013년 8월 21일 전임 손경식 회장의 후임으로 취임해 잔여 임기를 수행했고 2015년 3월 25일 만장일치로 제22대 회장에 추대 선출됐다. 이어 올 3월 제23대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2016년 3월 두산그룹 회장직에서 내려온 뒤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맡으면서 동시에 전국 18만 상공인을 대변하는 대한상의를 이끌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여권과 껄끄러운 관계를 보이면서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대한상의가 ‘재계 대표’로 떠오르면서 박 회장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박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사실상 대표 자격으로 매번 참여한 것은 물론 정부와 청와대, 여야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경제정책을 논의하면서 정·재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규제 혁파에 역점을 두며 정치권에 규제 개혁을 거듭 압박하고 있다.

취임 후 규제 개혁 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제출한 게 20여 차례, 각종 발표회나 토론회 등을 통해 규제 개혁을 촉구한 게 10여 차례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지난해와 올해 집중됐다.

지난 7월 열린 ‘제43회 제주포럼’에서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렇게 절박하게 얘기하고 다녔는데 효과가 없었던 데 대해 정말 무력감과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정치권에 거듭 규제 혁파를 호소했다.
'취임 5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재계 대표’로 보폭 넓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갤럭시 노트9 인도 출시…시장 1위 수성 ‘포문’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하반기 기대작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9을 앞세워 인도 시장 1위 수성에 나섰다.

고 사장은 인도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의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8월 22일 열린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1995년 진출 후 인도와 함께 성장했고 이제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모바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이 중국 외 지역의 스마트폰 출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모든 인도 소비자들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5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재계 대표’로 보폭 넓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인도네시아 철강사와 MOU 체결

SK네트웍스는 인도네시아 철강 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철강 사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8월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마스 위그란토로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크라카타우스틸은 인도네시아 내 유일한 일관 제철소로, 연간 생산량은 약 300만 톤 수준이다. 1970년 설립됐고 6개 공장과 25개의 관계사를 보유한 국영기업이다.

최 회장은 “SK가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5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재계 대표’로 보폭 넓혀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몽골에 CU 편의점 6곳 문 열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1호 매장인 CU샹그리아점 등 6개 매장을 열었다고 8월 23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 4월 몽골의 ‘센트럴 익스프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현지 업체에 사업권을 주고 수수료와 사용료를 받는 방식)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CU는 2012년 브랜드 독립 이후 해외 브랜드를 사용하던 ‘프랜차이지’ 기업에서 해외에서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프랜차이저’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유통 그룹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5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재계 대표’로 보폭 넓혀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 롯데 CEO 연이어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와 임직원이 경기도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에서 8월 22일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우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캠페인 참여와 함께 조성한 기부금 700만원을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인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기부금은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사용된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31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롯데건설의 하석주 대표의 지명으로 참여하게 됐고 롯데푸드의 이영호 대표를 다음 캠페인 주자로 지명했다.
'취임 5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재계 대표’로 보폭 넓혀

◆발라카 니야지 SK-II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 한국P&G 신임 대표로 선임

한국P&G의 신임 대표로 발라카 니야지 SK-II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가 선임됐다. 정식 선임 일자는 10월 1일이다.

1999년 P&G 인도 지사 영업 사원으로 입사한 발라카 니야지 신임 대표는 인도·아일랜드·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영업팀과 사업 부문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 왔다. 특히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P&G의 영업부서장으로 영업 조직을 총괄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통찰력을 높였다.

니야지 신임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약진하는 한국 시장을 책임지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취임 5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재계 대표’로 보폭 넓혀

◆이해진 네이버 GIO, 프랑스 법인에 2589억 투자, 유럽 본격 진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유럽 진출에 대한 꿈이 가시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8월 23일 공시를 통해 프랑스 자회사인 ‘네이버프랑스’에 258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프랑스가 발행한 신규 주식 200만 주를 주당 12만9432원에 네이버가 100% 취득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서다.

네이버프랑스는 네이버가 유럽 현지 투자와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설립한 주식회사다. 네이버는 프랑스를 교두보 삼아 구글·유튜브·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이 패권을 쥐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네이버가 스타트업과 유망 기업 투자를 통해 생존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 진출은 이 GIO가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이 GIO는 네이버 의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등기이사직까지 내려놓은 채 해외투자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프랑스 현지에 머무르며 투자 대상 기업 등을 물색하고 있다.

poof34@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7호(2018.08.27 ~ 2018.09.0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