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 1219호 (2019년 04월 10일)

[서평]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왜 피곤한 걸까?



◆ 피로를 모르는 최고의 몸 
나카노 히로미치 지음 | 최저희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5000원

[한경비즈니스= 윤효진 한경BP 에디터] ‘한 발로 서서 양말을 신을 수가 없다, 책상 앞에 앉아 일하면 허리에 피로감이 느껴진다, 항상 몸이 무겁고 나른하다, 많이 걸으면 무릎이 아프다’ 등 누구나 원인을 모르는 통증이나 피로에 시달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때 스트레칭이나 요가 동작으로 전신을 늘려주면 잠시 시원한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 피로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근육을 이완시키면 일시적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져 개운하게 느껴지는 것일 뿐 그 이상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런 증상들을 해소하고 보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 세계적인 카이로프랙터이자 할리우드 스타와 월스트리트 경영인, 올림픽 운동선수를 비롯해 10만여 명의 사람들을 진단하고 진찰한 경험이 있는 저자는 ‘몸의 기능장애’가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몸의 기능장애를 막는 방법으로 기능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한다. 

평소와 다르지 않게 생활하더라도 우리 몸은 매일 피로해지고 손상을 입는다. ‘왠지 요즘 의자에서 일어나기가 귀찮아졌다, 평소에 걸려 넘어지지 않던 곳에서 넘어지는 일이 잦아졌다’고 느낀다면 몸의 기능 운동성이 쇠퇴하고 있다는 신호다. 기능 운동성은 유연성(관절의 가동력), 안정성(근육의 강한 정도), 밸런스(움직임의 협조성) 등을 총합한 것으로, 몸을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평생 움직일 수 있고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 몸을 만드는 열쇠는 바로 이 기능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이 책에서는 기능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몇 가지 방법들에 대해 설명한다. 우선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평소 자세가 잘못된 사람은 근육에 부하가 걸려 기능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상태로 운동을 통해 일시적으로 기능 운동성을 끌어올린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자세 때문에 다시 몸이 나빠진다. 건강해지고 싶다면 일상 속 자세부터 점검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의자에 앉을 때는 골반을 똑바로 세우는 것이 좋은 자세이고 세수할 때도 몸을 숙이는 것보다 고관절을 구부리는 것이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다음으로는 집에서도 수시로 할 수 있는 ‘기능 운동성 향상 운동’을 따라한다. ‘한 발로 서서 근육 이완시키기, 의자 스쿼트’ 등 이 책에서 소개하는 운동법들은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가 당연시하는 건강 상식 중에는 잘못된 것들이 많다. 이 책에는 평소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들에 대해서도 문답 형식으로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예를 들어 운동 전에 하는 스트레칭이 건강에 좋다고 흔히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저자에 따르면 스트레칭은 운동 중 부상을 예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운동 기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오래 걸었더니 허리와 무릎이 아파”라고 말하는 당신, 어떻게 대처하는 게 나을까? ①평소에도 복식호흡을 하려고 노력한다 ②매일 아침 복근과 등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을 한다. 정답은? ①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기만 해도 피로나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는 아주 많다. 다만 뭐든지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여기는 것은 좋지 않다. 왜 피로한지, 왜 통증이 생기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피로한 이유에는 기능 운동성 저하가 주요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몇 가지 일상 속 바른 자세와 운동법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지금부터라도 ‘매일 망가지고 있는 내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 아주 간단한 것부터 기분 좋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19호(2019.04.08 ~ 2019.04.1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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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04-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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