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 1224호 (2019년 05월 15일)

롯데케미칼, 3조6000억 투자 美 석유화학단지 가동 外

[위클리 이슈 : 기업]

◆ 롯데케미칼, 3조6000억 투자 美 석유화학단지 가동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 100만 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미국 공장 준공으로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에틸렌 생산 규모는 연간 약 450만 톤, 국내 1위, 세계 7위권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서 5월 9일 ‘에탄분해설비(ECC)와 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2016년 6월 착공한 지 약 3년 만이다. 미 액시올(현 웨스트레이크)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로, 롯데그룹 측이 지분의 88%를 투자했다.

사업비는 총 31억 달러(3조6000억원)로, 국내 단일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로는 역대 둘째다. 국내 석유화학업에서 초대형 미국 현지 공장을 건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미국 ‘셰일 혁명’의 중심부에 직접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셰일가스를 원료로 사용한다.

원유의 부산물인 ‘나프타’의 의존도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셰일가스를 사용함으로써 에틸렌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롯데그룹은 보고 있다. 올해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매출 9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 이상으로 3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시설을 미국에 건설·운영하는 최초의 국내 석유화학 회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롯데그룹의 발전은 물론 한국 화학 산업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현대중공업, 업계 최초 ‘스마트 LNG선’ 인도



현대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스마트십 솔루션이 탑재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건조해 인도에 인도했다. 현대중공업은 18만㎥급 LNG 운반선인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호를 선주사인 SK해운에 인도했다고 5월 10일 밝혔다.

이 선박에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과 ‘고효율 연료 공급 시스템’ 등이 처음 탑재됐다. 특히 스마트십 솔루션은 현대중공업이 2017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프리즘 어질리티호는 LNG 운반선에 특화된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된 첫 사례가 됐다.

스마트십 솔루션을 이용하면 화물창의 온도와 압력은 물론 슬로싱 현상(Sloshing : 용기의 진동에 따라 액체가 떨리는 현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화물창 내 증발 가스의 양을 정확히 예측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최적의 항로를 추천받아 경제적 운항을 할 수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 '국산 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한 국산 수소연료전지 선박이 개발된다. 현대차가 강원도와 손잡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으로 가동하는 선박 개발에 나선 것이다. 상용화되면 수소연료전지의 적용 범위가 자동차에서 선박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5월 9일 ‘국제수소포럼 2019’ 행사가 열린 강원 평창 알펜시아컨벤션센터에서 강원도와 5톤급 소형 어선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의 연료전지 시스템이 차량 이외의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연안 선박은 2022년까지 적용 검증을 거쳐 2025년 성능 개선, 2030년 이후 실선 적용 등 로드맵에 따라 개발된다. 대양 선박의 전용 스택 모듈은 2022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현대모비스 스택 공장 준공식 당시 현대차그룹이 밝힌 ‘수소연료전지차(FCEV) 비전 2030’이 가속화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 한화큐셀, 이탈리아 21개 대형마트에 상업용 태양광 설치 솔루션 공급



한화큐셀은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21개 대형마트에 태양광 모듈 ‘큐플러스(Q.PLUS)’ 2.529메가와트(MW)와 상업용 설치 솔루션인 ‘큐플랫(Q.FLAT)’을 공급했다고 5월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큐플러스는 한화큐셀이 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에 성공한 다결정 고효율 모듈 제품이다.

출시 당시 제조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전문 잡지인 솔라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솔라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모듈 제조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함께 공급한 큐플랫은 편평한 지붕에 제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상업용 솔루션이다.


◆ SK하이닉스, 96단 4D 낸드 기반 1Tb QLC 개발



SK하이닉스가 1Tb QLC 제품을 개발했다. SK하이닉스는 주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업체에 1Tb QLC 샘플을 출하했다고 5월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양산 중인 96단 CTF(Charge Trap Flash) 기반의 4D 낸드 기술에 자체 QLC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SK하이닉스는 96단 기반 1Tb QLC 제품까지 낸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차세대 고용량 메모리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QLC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인 ‘낸드 셀’에 4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하나의 셀에 3비트를 저장하는 TLC 대비 동일한 면적에서 집적도를 높일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고용량 제품을 구현할 수 있다.


◆ 하나금융그룹, 인천 청라에 하나글로벌캠퍼스 오픈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글로벌·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그룹 연수 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5월 6일 하나드림타운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5배에 달하는 17만6107㎡(약 5만3000여 평)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연수 시설이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학습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교육동, 편안한 휴식과 창의적 사고를 위한 숙소동, 두 공간을 연결하는 로비동으로 구성됐다. 로비동은 하나금융그룹을 상징하는 ‘H’자 모양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글로벌 필드는 지구를 10만 분의 1로 축소한 대규모 원형 형태의 공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를 비롯한 그룹 내 전 관계사의 국내 직원뿐만 아니라 전 세계 24개국 190개 글로벌 네트워크에 소속된 해외 직원들도 활용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하나드림타운은 2017년 6월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에 이어 2년 만에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공했다. 남은 마지막 3단계 사업은 글로벌 헤드쿼터(HQ) 완공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 회사의 초석이 될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전 세계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지식과 경험을 소통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허브로서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스코, 미세먼지연구센터 신설



포스코그룹의 기술연구소 역할을 하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미세먼지연구센터를 설립했다. RIST는 광양분원에서 5월 9일 장인화 포스코 사장, 이시우 광양제철소장, 유성 RIST 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연구센터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다양한 산업 공정에서 쓰일 수 있는 초미세먼지 포집용 고효율 집진 기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청정 시스템,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낮은 비용에 저감할 수 있는 기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집진기 운전 자동제어 기술 등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 롯데쇼핑, 롯데白 강남점 약 4200억원 규모 현물출자



롯데쇼핑이 공모 리츠(부동산 투자회사)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쇼핑은 5월 9일 이사회를 열고 약 420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위한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롯데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에 현물출자해 롯데리츠의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번 롯데백화점 강남점 현물출자는 롯데리츠가 리츠 영업을 본격적으로 영위하기 위한 첫 자산 취득이다. 롯데리츠는 롯데지주 계열사인 롯데쇼핑이 보유한 8곳의 부동산 자산을 편입해 자산 규모 1조5600억원, 자본금 8391억원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차완용 기자 cwy@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24호(2019.05.13 ~ 2019.05.1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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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05-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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