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좋은 일자리의 힘  外
좋은 일자리의 힘
제이넵 톤 지음 | 최성옥 역 | 행복한북클럽 | 1만6500원

초우량 기업들이 구사하는 좋은 일자리 전략에 주목해 인건비 절약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고 인건비가 낮아져야 가격 경쟁력이 오른다는 사회적 통념을 뒤엎는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요타·자포스 등 지난 15년간 통상적인 기준보다 임금을 많이 높이면서 더 높은 성과를 낸 기업들을 연구한 저자는 생생한 사례를 통해 이를 설명한다. 다양한 산업에 걸쳐 다수의 기업이 통상적인 기준보다 임금을 많이 주고 갖가지 혜택을 제공하며 평균 이상의 이익 창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높은 임금과 높은 가격 경쟁력이 공존할 수 있는 이유로 효율적인 운영을 꼽는다. 운영 혁신의 첫째는 판매하는 물건 수를 줄이는 것이다. 둘째는 직원 수를 늘려 인력 운용에 항상 여유를 두는 것이고 셋째는 직원들이 여러 업무에 능통할 수 있도록 교차 교육(cross-train)을 하고 넷째는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지향하되 고객 서비스 측면에선 직원들에게 재량권을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좋은 일자리 전략은 직원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이고 투입된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이 주의 책] 좋은 일자리의 힘  外
금융을 모르는 그대에게
정선영 지음 | 메이트북스 | 1만7000원

2007년부터 10년 이상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을 취재하면서 항상 시장을 관찰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저자가 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인 ‘금알못’들을 위해 펴낸 입문서다. 저자는 처음 금융시장을 만났을 때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그래서 기초를 다지는 일은 언제나 계속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금융 초보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백지부터 써내려 가며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입문서가 어렵다면 제대로 된 입문서가 아니다. 전문 지식이 필요하거나 더 관심 있는 분야를 파고들기 전에 금융의 전반적인 내용을 맛볼 수 있는 금융 지식의 브런치 카페 같은 입문서다.

[이 주의 책] 좋은 일자리의 힘  外
왜 당신만 못 파는가
김선진 지음 | 라온북 | 1만3800원

중소 사업자와 1인 기업은 아무래도 업계 1위에 비해 자본력이 열악하다. 많지 않은 예산, 관리 인력의 부족, 전문성 부족으로 단기 성과에 연연하게 된다. 왜 고객의 지갑이 열리지 않는지 한탄하고 원인 분석 없이 만만한 경기 침체 탓으로 돌리기 일쑤다. 그런데 자기 회사와 비슷한 제품을 파는 경쟁 업체는 매출 상황이 좋다. 왜 그럴까. 매출 정체기 혹은 매출 침체기를 돌파하려면 제품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시각으로 마케팅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 매출이 발생하려면 결국 고객의 지갑이 열려야 한다. 자기 제품을 사는 고객이 누구인지, 고객이 자기 제품의 정보를 어떻게 접하는지 등을 파악하면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이 주의 책] 좋은 일자리의 힘  外
The Goal(더 골).1
엘리 골드렛·제프 콕스 지음 | 강승덕·김일운·김효 역 | 동양북스 | 2만2000원

경제 경영의 고전 ‘더 골’의 최신 개정판. 세계를 제패한 기업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러커를 비롯해 국내의 서울대 경영대 교수진, 삼성경제연구소(SERI) 등 전 세계적으로 학자와 경영인 모두가 추천 도서로 꼽은 이 책은 30여 년 동안 수많은 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경제 경영 베스트셀러다. 이번 2019년 개정판은 2015년 개정판을 또다시 개정·출간한 것으로, 미국에서 30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출간한 원본을 기준으로 내용을 수정·보완했고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해제를 추가했다. 살아 있는 대화체, 우리 현실에서 실제 쓰이는 경제 용어와 현대어를 최대한 살려냈다.

[이 주의 책] 좋은 일자리의 힘  外
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
곤도 데쓰로 지음 | 김정환 역 | 청림출판 | 2만2000원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이루는 스타트업 기업부터 아마존·구글·알리바바와 같은 세계적인 초격차 기업까지 100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단 한 장의 그림으로 소개한다. 지금까지 수백 권의 책을 읽거나 업계를 대표하는 저자들의 강연을 듣거나 최첨단 기업의 사례를 봐도 파악하기 어려웠던 기업들의 핵심 비밀이 한 장의 그림에 체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0개 기업 모두 경영 자원의 4요소인 물건·돈·정보·사람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성공을 거뒀다. 이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서 흐름을 바꾸는 역설의 눈을 가지고 남들이 보지 못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8호(2019.08.19 ~ 2019.08.2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