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21일

[미리 보는 글로벌 투자 캘린더] 애플, 일본에 신제품 개발 거점 설치
15일 월요일

한국 3분기 자금순환 동향
미국 11월 광공업 생산
11월 설비 가동률
유럽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
일본 4분기 단칸지수(일본 기업 체감 경기 지수)



16일 화요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중국 12월 홍콩상하이은행(HSBC)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유럽 10월 무역수지
11월 자동차 판매
12월 유럽경제연구센터(ZEW) 조사치



17일 수요일
한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월 경상수지
<실적 발표> 페덱스
유럽 11월 CPI



18일 목요일
미국 중앙은행(Fed) 경제 전망 보고서
FOMC 금리 결정
<실적 발표> 오라클



19일 금요일
미국 11월 선행지수
12월 필라델피아 Fed 경기 전망
<실적 발표> 나이키
유럽 10월 경상수지
일본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 성명서


20일 토요일
유럽 신용 평가사별 신용 등급 조정(S&P:영국·이탈리아, 피치:영국·프랑스)



21일 일요일
한국 11월 출입국자 수 동향(주중)



애플, 일본에 신제품 개발 거점 설치
[미리 보는 글로벌 투자 캘린더] 애플, 일본에 신제품 개발 거점 설치
미국 애플이 일본 요코하마에 기술개발센터를 연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2월 9일 신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인력 수십 명 규모의 ‘기술개발센터(Technical Development Center)’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미국 외의 지역에 연구·개발 거점을 설치하는 것은 일본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그간 일본 사업장을 마케팅이나 소매업에 주로 활용해 왔다. 일본에서의 사업 규모는 애플 전체 매출의 1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며 일본의 여러 업체가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애플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으로, 일본의 기술력을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애플이 연구개발센터를 이르면 내년 봄에 설치할 것이고 이번 사례를 첫걸음으로 삼아 요코하마의 거점을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1997년 요코하마에 연구소를 설립한 사실도 언급했다.

한편 집권 자민당 총재를 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2월 9일 사이타마시에서 중의원 선거 유세 도중 “애플이 일본에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하며 외국자본 유치 성과를 강조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애플의 정식 발표 전에 이 소식을 공표했고 이에 관해 총리 관저 소식통은 ‘사전에 애플의 양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