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 IBM과 손잡고 ‘왓슨’ 한국어 서비스 내년 출시 }
{오리온 인도네시아 공략 강화, 현지 합작 법인 설립}
{현대중공업 경영 개선 계획안 제출, 직원 10% 감축안 유력}

◆ 카카오, O2O 서비스 투자로 1분기 영업이익 ‘반 토막’
[위클리 다이제스트]카카오 O2O 서비스 투자로 1분기 영업이익 ‘반 토막’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카카오의 2016년 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1억원이었다고 5월 1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7.7% 줄어든 금액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42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5%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8.7%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 가운데 63%가 모바일에서 나왔다.

카카오의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난 것은 O2O 서비스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연계한 공과금 납부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청구서’와 미용실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을 선보이는 등 O2O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SK(주) C&C, IBM과 손잡고 ‘왓슨’ 한국어 서비스 내년 출시
[위클리 다이제스트]카카오 O2O 서비스 투자로 1분기 영업이익 ‘반 토막’
SK(주) C&C는 5월 9일 IBM과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4일 미국 뉴욕 IBM 왓슨 본사에서 박정호 SK(주) C&C 사장, 데이비드 케니 IBM 왓슨 글로벌 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왓슨은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컴퓨터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SK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에서 왓슨 기반의 AI 사업권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왓슨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된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왓슨이 은행이나 소셜 커머스에서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상품을 골라주는 게 가능해진다.

◆ 오리온, 인도네시아 공략 강화 위해 현지 합작 법인 설립
[위클리 다이제스트]카카오 O2O 서비스 투자로 1분기 영업이익 ‘반 토막’
오리온이 인도네시아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리온은 5월 11일 인도네시아 1위 제과 기업 델피(Delfi)와 현지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온과 델피는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오는 7월 ‘델피-오리온(가칭)’이라는 합작 법인을 세우고 초코파이 등 오리온이 생산하는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제과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5년간 연평균 4%씩 성장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 경영 개선 계획안 제출 직원 10% 감축안 유력
[위클리 다이제스트]카카오 O2O 서비스 투자로 1분기 영업이익 ‘반 토막’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5월 12일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경영 개선 계획안을 제출했다. 채권단은 초안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보완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생산직을 포함해 전체 인원 10% 안팎에 해당하는 약 3000명 규모의 감축안 등 강도 높은 인력 조정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유 주식 1조원 이상 등 비핵심 자산도 매각하기로 했다.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