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사임}
{도널드 트럼프 “한국, 주한미군 주둔비용 100% 부담하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시중은행, 구조조정 영향 크지 않다” [정리=차완용 한경비즈니스 기자]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시중은행들이 받을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 회장은 지난 5월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참석 차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머무르던 중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하 회장은 “과거 산업 구조조정에서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비율은 6 대 4 정도로 시중은행이 컸다”며 “지금은 국책은행이 (익스포저의) 대부분을 갖고 있어 산업 구조조정에 의한 영향이 예전보다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순만 전 인천 부시장, 코레일 신임 사장 내정 홍순만 전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코레일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코레일 사장직은 지난 3월 최연혜 전 사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뒤 두 달가량 공석이었다. 서울 출신의 홍 전 부시장은 양정고,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979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 철도국장,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을 지낸 철도·교통 전문가다. 정부는 그동안 코레일 사장에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들이 계속 임명돼 철도 사고가 빈발한다는 여론을 의식해 이번에는 철도 전문가를 사장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사임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한진그룹 회장)이 전격 사임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조양호 위원장이 한진해운의 자율 협약 신청 등 긴급한 그룹 내 현안을 수습하고 그룹 경영에 복귀하기 위해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지난 5월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4년 8월 조직위원장에 오른 조 위원장은 1년 8개월 만에 자리를 물러나게 됐다. 후임 위원장으로는 이희범 산업통상자원부 전 장관이 내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한국, 주한미군 주둔비용 100% 부담하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이 확실시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5월 4일(현지 시간) 한국을 포함한 동맹들이 방위비를 100%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듭 제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후보는 특히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최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한국의 경우 주한미군 인적 비용의 50%를 부담한다’고 증언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100% 부담은 왜 안 되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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