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중앙은행 총재, “3월에 금리 인상 지지”
(사진) 패트릭 하커 美 필라델피아 Fed 총재.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중앙은행(Fed) 총재가 오는 3월 14~15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월 6일 하커 총재가 미 샌디에이고에서 연설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성장과 재정정책에 달려 있기는 하지만 나는 여전히 올해 금리 3회 인상을 지지한다”며 “3월에 금리 0.25%포인트 인상안이 상정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의 세부적인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며 “아직 기준금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완전히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커 총재는 올해 Fed 내에서 금리 결정을 위한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한 명이다.

한편 이날 하커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3일 도드-프랭크법을 재검토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신중한 고려 없이 폐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