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베트남 앞세워 ‘동남아 공략 본격화’}
{구본무 LG그룹 회장, ‘LG테크노 콘퍼런스’ 6년째 참석}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구조조정 효과’ 영업이익 급증}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미국 월마트와 운송 계약 추진 중”}

◆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 , 경영혁신실장 낙점 ‘혁신 이끈다’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 경영혁신실장 낙점 ‘혁신 이끈다’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이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대대적 혁신의 선봉장을 맡게 됐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경영혁신실장에 황 사장이 낙점됐다.

롯데그룹은 2월 20일을 전후해 롯데의 대규모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조직은 그룹의 컨트롤타워를 맡게 될 경영혁신실이다.

그룹의 정책본부를 축소해 신설하는 경영혁신실은 향후 롯데의 전반적인 기획·조정 업무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황 사장은 사실상 그룹의 ‘2인자’ 역할을 도맡아 고(故) 이인원 롯데 부회장의 공백을 채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은 롯데의 지배구조 개편과 굵직한 각종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197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해 1990년 당시 상무였던 신동빈 회장과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1년 롯데정책본부의 국제실 사장을 거쳤고 2014년부터 그룹 정책본부의 운영실장을 맡았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베트남 앞세워 ‘동남아 공략 본격화’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 경영혁신실장 낙점 ‘혁신 이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2월 11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KB국민은행 하노이사무소의 지점 전환을 요청하면서 장기적으로 은행업 진출 확대와 카드·증권 분야 신규 진출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적극적인 사업 진출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윤 회장은 이후에도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등 동남아 주요국을 잇달아 방문을 마쳤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LG 테크노 콘퍼런스’ 6년째 참석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 경영혁신실장 낙점 ‘혁신 이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올해로 6년째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모습을 보였다. 이 행사는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LG 계열사의 연구 인력을 선발하는 행사로 2012년 처음 개최됐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월 16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7개사가 국내 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있는 이공계 인재 400여 명을 초청했다.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구조조정 효과’ 영업이익 급증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 경영혁신실장 낙점 ‘혁신 이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강력한 구조조정’ 정책이 빛을 발하며 두산그룹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배 정도 급증했다.

창립 120주년을 맞아 두산그룹 수장에 오른 박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재무 구조 개선을 제시하며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그룹 재무 구조를 안정화하는 데 성공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172억원을 기록했다고 2월 16일 밝혔다.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미국 월마트와 운송 계약 추진 중”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 경영혁신실장 낙점 ‘혁신 이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2월 15일 “올해 화주들과의 계약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며 미국 월마트와도 운송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의 대형 유통 업체인 월마트가 한국 해운사와는 더 이상 거래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세간의 루머를 일축한 것이다. 최근 한진해운의 퇴출로 현대상선이 국내 제1선사가 되면서 대형 화주들과의 운송 계약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vivajh@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