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미국 세제 개혁 반드시 이뤄져야”
팀 쿡 애플 CEO “미국 세제 개혁 반드시 이뤄져야”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미국의 세제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 몇 년 전에 이뤄졌어야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당장 세제 개혁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쿡 CEO는 11월 1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금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의 세금 제도는 미국에 굉장히 불리한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높은 세금 때문에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고 해외에서 번 돈을 미국 내로 가져오는 것 역시 꺼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쿡 CEO는 “이런 측면들을 고려해 이제는 모든 논쟁을 끝내고 반드시 세제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 하원 세입위원회는 11월 2일(현지 시간) ‘감세 및 일자리 창출 법안’으로 명명된 세제 개혁안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현행 35%인 미국의 법인세율을 20%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15%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여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블룸버그통신
테슬라 ‘모델3’ 대량생산 3개월 연장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모델 3의 연내 5000대 생산 목표를 내년 3월 말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조립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병목현상이 발생, 대량생산 일정을 당초보다 3개월 늦추기로 한 것이다. 최근 테슬라는 3분기 영업 손실이 역대 최대를 넘어서고 주가도 폭락하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AT&T-타임워너 합병 난기류

미국 법무부는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에 대한 반독점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미국 2위 통신 업체 AT&T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타임워너의 합병은 2016년 10월 발표된 바 있다. AT&T가 854억 달러(약 97조여원)에 타임워너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미 법무부 반독점국은 이들의 합병 발표 이후 통신과 미디어업계의 경쟁을 저해하는지 여부를 조사해 왔다.

◆아사히신문
일본 후지쯔, 중국 레노보 품으로

중국 레노보그룹과 일본 후지쯔가 컴퓨터 사업 합병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레노보가 후지쯔 컴퓨터 자회사에 과반을 출자, 경영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레노보는 후지쯔 컴퓨터 사업을 삼키며 일본 PC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가 됐다.

◆CBS
아마존, 의약품 사업 본격화 전망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내 12개 주에서 약국 면허를 취득했다. 아마존은 이번 약국 면허 취득을 통해 대형 의약품 도매 또는 온라인 판매와 헬스 케어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NHK
일본,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2.7% ‘치매 우려’

일본 정부가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 과정 중 3만여 명의 치매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 일본 경찰청은 3월 이후 운전면허를 갱신하려는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대해 치매 검사를 한 결과 9월까지 3만170명이 ‘치매 우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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