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인물]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소재’ 낙점}
{박상우 LH사장, "수도권에 공공택지 확보할 것"}
{이재웅 다음 창업자, 쏘카 대표로 경영 현장 복귀}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소재’ 낙점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와 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4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보다 하루 앞선 3월 31일 권 회장은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100년 기업을 위해 철강만으로 갈 수 없다”며 “철강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이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되 사업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바이오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그는 “바이오에 관심이 많다”며 “바이오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서 바이오에 대한 능력을 가장 많이 갖춘 곳이 포항공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항공대에서는 세계에서 셋째로 준공된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 권 회장은 향후 포스코가 대한민국의 소재 산업을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철강을 제외한 한국의 소재 산업이 많이 낙후돼 앞으로 포스코는 소재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의 사용되는 리튬이 향후 미래를 먹여 살릴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소감으로 “창립부터 여태까지 한 번도 흑자를 놓친 적이 없고 규모와 실력도 키웠다”며 “내부적으로 열심히 한 것과 함께 정부와 국민이 포스코에 대해 거국적으로 지원해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실패했다고 주장한 리튬 자원 개발 사업에 관해서는 “리튬 관련 인수·합병을 그동안 몇 개 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텐데 100% 다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5~6년간 볼리비아·아르헨티나·칠레에 여러 번 가서 세 번이나 계약을 추진하다가 틀어졌는데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업체들이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계약이 깨진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소재’ 낙점
◆박상우 LH 사장
“수도권에 ‘공공택지’ 확보할 것”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공공주택을 분양하기 위해 위례와 평택 등에서 택지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사장은 4월 5일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주거 복지 로드맵의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1만2000가구의 분양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선 택지 확보가 관건인데 수도권에는 좋은 땅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며 “농림부·환경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교통망이 확충된 곳을 중심으로 택지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LH는 연내 아파트 브랜드인 휴먼시아 대신 새로운 브랜드도 선보인다. LH는 신규 주택 브랜드 출시를 위해 테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현재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소재’ 낙점
◆이재웅 다음 창업자
쏘카 대표로 경영 현장 복귀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가 차량 공유 업체 ‘쏘카’의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쏘카는 4월 3일 이재웅 쏘카 이사회 의장이 대표를 겸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쏘카의 초기 투자자이자 최대 주주로 그동안 이사회 의장을 맡아 왔다.

쏘카 측은 “투자 유치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이 의장이 대표를 겸임하기로 했다”며 “빅데이터, 자율주행 기술, 사고 방지 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여 카셰어링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을 예약하고 근처 주차장에서 차를 빌린 후 반납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 중인 ‘쏘카’는 국내 차량 공유 앱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