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인물]
허창수 GS그룹 회장 5년간 20조원 ‘통 큰 투자’ 나선다 外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GS그룹이 앞으로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GS그룹은 8월 26일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와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범국가적 혁신 성장 노력 동참,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지난 8월 24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가능성이 보이는 사업 기회에는 역량을 집중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이 지속돼야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그룹은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 우선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시설 투자, GS에너지의 친환경 복합 발전소과 해외 자원 개발 투자, GS EPS와 GS E&R의 신재생 발전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14조원을 투입한다.

이 기간 동안 GS그룹은 연평균 약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투자액 약 3조2000억원보다 25% 정도 증가한 규모다.

투자를 바탕으로 GS그룹은 앞으로 5년간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 3년간 평균 채용 인원은 3800명 수준이었지만 신규 사업에 필요한 인원과 노동시간 단축 시행 등으로 현장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약 10% 이상 늘어난 연평균 42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GS그룹 측은 설명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5년간 20조원 ‘통 큰 투자’ 나선다 外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 “AI 분야 연구 인력 2배로 늘린다”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 인력을 2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8월 30일(현지 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생활 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송 사장은 “생활가전·AI·로봇 등은 모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 사장은 “AI·로봇 등 미래 사업은 개방형 혁신을 기반으로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5년간 20조원 ‘통 큰 투자’ 나선다 外

◆홍원표 삼성SDS 사장, 지능형 공장에 승부수 던진다…‘넥스플랜트’ 방안 발표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인텔리전트 팩토리’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서울 삼성SDS 잠실 캠퍼스에서 8월 28일 정보기술(IT)로 제조 공장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하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기술 서비스 ‘넥스플랜트’의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홍 사장은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스마트 팩토리보다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라며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기반으로 분석해 제조 전체 과정을 지능화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플랜트는 설비에 장착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수집한 대용량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고장을 감지하고 장애 시점을 예측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5년간 20조원 ‘통 큰 투자’ 나선다 外

◆조현준 효성 회장, 中 저장성장과 전력 인프라 사업 논의
조현준 효성 회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사옥에서 8월 25일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저장성 최고 지도자가 효성을 방문한 것은 2005년 시진핑 국가주석(당시 저장성 당서기)이 조석래 명예회장과 만난 데 이어 둘째다. 1999년 해외 생산 기지로는 처음으로 중국 저장성 자싱에 스판덱스 공장을 세운 효성은 올해로 저장성 진출 20년째를 맞았다.

조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하려면 중국 정부의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기업 환경 개선도 요청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5년간 20조원 ‘통 큰 투자’ 나선다 外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로 선임넷마블문화재단은 서장원 넷마블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서 신임 대표는 미국 웨스트민스터대 경제학과, 미국 코네티컷주립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법무법인 세종에서 선임 미국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 넷마블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건강한 게임 문화의 가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1월 설립됐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5년간 20조원 ‘통 큰 투자’ 나선다 外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대기업·벤처 협업 협의체 구성 추진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대기업과 협력해 혁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안 협회장은 8월 30일 열린 벤처 서머 포럼에서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안 협회장은 “대기업과 벤처 간 생태계를 결합하는 한국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9월 초 삼성·현대차·LG·SK·롯데 등 5개 대기업 그룹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첫 회의를 거쳐 벤처기업협회는 기술 탈취 방지와 대기업의 벤처기업 인수·합병(M&A) 문화 조성 등을 대기업에 요구할 예정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5년간 20조원 ‘통 큰 투자’ 나선다 外

◆성윤모 특허청장·이재갑 고용노동부 전 차관, 산업부·고용부 장관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8월 30일 교육부·국방부·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의 장관과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왼쪽·55·행정고시 32회)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재갑(60·행정고시 26회) 전 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인사 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의 기본 철학인 ‘사람 중심 경제’를 바탕으로,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63년 대전 출생인 성 내정자는 대전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정책학 석사)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1988년)로 공직에 입문했다.

주로 상공부·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 등 산업통상자원부 전신인 부처에서 경력을 쌓았고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산업부 정책기획관과 대변인, 2016년부터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역임했고 2017년 제25대 특허청장에 취임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노사관계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고용노동부 고용보험운영과장을 시작으로 고용정책과장·국제협력국장·고용정책관·고용정책실장 등 고용 분야에서 이력을 쌓았다. 주미 대사관 1등 서기관, 국제협력담당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근무, 국제협력국장을 거쳐 국제관계 업무도 경험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고용노동부 차관을 맡은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근무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을 정책 1순위로 삼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지방고용청 서울강남지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자리를 둘러싸고 현안이 굉장히 많다”며 “이런 시기에 고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책임감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5년간 20조원 ‘통 큰 투자’ 나선다 外
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지명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그는 송곡여자고등학교 졸업 후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고 김근태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유 내정자는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이후 유 내정자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0대 총선에서는 경기 고양시병에서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유 내정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도 있다. 유 내정자는 최고위원 출마 당시 연설문을 통해 여고시절 아버지가 과로로 사망했는데 당시 산재 인정을 받도록 도운 변호사가 문 대통령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8호(2018.09.03 ~ 2018.09.0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