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0대 CEO&기업] 신현재·강신호 대표 ,식품·바이오로 초격차 글로벌 기업 ‘우뚝’
[한경비즈니스=김영은 기자]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 진출 최전선에서 CJ그룹의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식품과 바이오 양대 사업이 기업 성장의 핵심축이다.

식품사업부문에서는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바이오 사업부문에서는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량 확대에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 업체 인수 효과로 외형 성장을 이뤘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미국 냉동식품 전문 기업 슈완스컴퍼니를 총액 18억4000만 달러(약 2조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 걸친 식품 생산·유통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K푸드 확산 플랫폼’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충북 진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식품 생산 기지 건설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부문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초격차 R&D 기반의 원가 경쟁력 격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사료 부문의 계열화와 수익성 제고에 힘써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게 골자다.

친환경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 연간 매출은 4조원을 넘어섰다. 그린 바이오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아이오와 공장(2014년 완공)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신규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올 하반기부터 신규 물량을 본격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 100대 CEO&기업] 신현재·강신호 대표 ,식품·바이오로 초격차 글로벌 기업 ‘우뚝’
CJ제일제당은 신현재·강신호 대표가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 대표이사인 신현재 사장은 CJ그룹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친 재무통이자 사업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경영전략가로 인정받고 있다.

신 대표는 마케팅·자금·관리·경영혁신 분야에서 탄탄한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07년 CJ주식회사 사업총괄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과 글로벌본부장을 지냈고 2013년 CJ대한통운 대표이사에 올라 글로벌부문장을 겸임했다.

2014년 CJ주식회사 경영총괄로 재직하면서 그룹의 경영 철학을 해석하고 사업으로 풀어나가는 능력을 높게 평가 받았고 2017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신 대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와 혁신 기술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식품 사업부문 대표이사인 강신호 총괄부사장은 CJ그룹의 경영 철학인 한국 식문화 세계화에 앞장서는 식품 전문가다. 1988년 CJ제일제당 기획관리부에 입사해 2012년 CJ주식회사 인사팀장과 사업1팀장을 거쳐 재무·관리·인사 등 부문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2013년부터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식자재 대표 기업 반열에 올려놓았다. 2016년에는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에 올라 명실상부한 식품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강 대표는 식품 브랜드 초격차 1위 달성은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 육성과 글로벌화에 집중하고 있다.
[2019 100대 CEO&기업] 신현재·강신호 대표 ,식품·바이오로 초격차 글로벌 기업 ‘우뚝’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