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0대 CEO&기업]이대훈 은행장, 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출범 후 첫 수익 1조원 돌파
약력 1960년생. 농협대 졸업. 중앙대 유통산업학 석사. 1985년 농협중앙회 입사. 2009년 농협은행 서수원지점장. 2010년 농협은행 광교테크노밸리지점장. 2013년 농협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 2015년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2016년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 2016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 2017년 NH농협은행장(현).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행)은 2018년 은행 출범(2012년 3월, 농협법 개정에 따른 법인 분리) 이후 최초로 1조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부실을 줄이고 자산의 질을 높임으로써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우량 은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주위의 이웃과 고객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온정을 베푸는데 다 같이 힘써온 결과 ‘7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의 영예를 지켰다. 특히 농협은행에서 창출된 수익을 농업·농촌 지원 사업에 환원하고 농심(農心)의 기본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눔으로써 ‘농가 소득 5000만원 시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농협은행은 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순수 민족자본 은행으로 전국 최대 점포망(2018년 기준 1142개)과 정부·지방자치 단체 금고를 관리하는 나라 살림 전문 은행이며 보험·증권사와 함께 농협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총수신은 247조4675억원으로 투자금융·농식품금융·공공금융·신탁·디지털·글로벌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농식품금융은 정부를 대행해 농업 정책 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농업인의 편익 제고와 농업 경영체의 성공적 영농을 위한 맞춤형 농업금융 컨설팅 지원과 함께 지도 금융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2018년 농업 정책자금 7조1097억원을 신규 지원(대출 잔액 19조4187억원)했다. 특히 농업 경영체(농업인·농업법인)의 영농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농업 종합 자금을 2조5881억원 신규 지원하는 한편 축산 농가에 대한 사료 구입 자금 등 축 산발전 기금 사업 대출을 6698억원 신규 지원했다.

해외 7개국(미국·베트남·중국·인도·미얀마·캄보디아·인도네시아)에 지점 2개, 현지법인 2개(지점 33개), 사무소 3개 및 1개국에 현지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총 7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현지 채용 직원을 포함해 총 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넘버원 디지털 전문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9년 4월 양재에 출범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금융권 최대 규모(2080㎡)의 디지털 특구로, ‘디지털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로 구성된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영업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통 뱅커이자 은행장이다.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영업 현장을 누비며 지점장과 영업본부장, 상호금융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은행장 취임 직후 이틀간 본부 모든 부서를 돌며 전 직원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매달 ‘은행장과 함께(With CEO)’라는 자리를 만들어 본부·영업점의 직원들과 식사 등을 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양재에 있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정기적으로 출근해 격변하는 디지털 시장의 동향을 살피고 캠퍼스에 입주한 핀테크 기업의 임직원들과 교류하고 있다.
[2019 100대 CEO&기업]이대훈 은행장, 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출범 후 첫 수익 1조원 돌파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