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제 1263호 (2020년 02월 1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1조원 풀어 협력사부터 챙긴다

[위클리 이슈=인물]
-국내 공장 가동 중단에도 “생존 걱정하는 협력사 지원이 우선”

(사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를 위해 3080억원 규모의 경영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2월 6일 발표했다. 납품 대금 5870억원과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도 조기에 결제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350여 개 중소 협력사가 지원 대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국내 공장도 가동을 중단하는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당장 생존을 걱정하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게 더 급하다고 결론 냈다”며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붕괴되는 일만은 막아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중국 공장 재가동을 위한 지원에도 나섰다. 중국 현지에서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부품 공장이 지원 대상이다.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이들 공장이 멈춰서 현대차 국내 공장의 가동도 2월 4일부터 중단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라코퍼레이션·경신·티에이치엔 등 협력사의 중국 공장에서 와이어링 하니스를 공급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와 함께 일부 부품 공장이라도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중국 산둥성 지방 정부에 공문을 보냈다. 또 협력사와 함께 중국 내 공장을 소독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방역 시스템을 완비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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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3호(2020.02.10 ~ 2020.02.1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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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2-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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