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인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매각 앞둔 KDB생명에 가족 목돈 맡겨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이 산은이 넷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KDB생명에 가족과 함께 6400만원이 넘는 목돈을 맡겼다. 한때 회사의 존폐를 걱정하는 처지였지만 최근 흑자 전환 후 정상화 궤도에 오른 KDB생명에 대한 ‘응원’ 차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회장이 KDB생명 상품에 가입한 금액은 지난해 3328만원 증가해 총 4093만원이 됐다. 그는 산은 회장에 취임한 2017년 9월 이후 KDB생명과 거래를 꾸준히 늘렸고 두 자녀도 새로 가입하게 했다. 이 회장의 큰딸과 둘째딸은 KDB생명에 각각 1281만원, 1054만원을 넣었다.

산은 관계자는 “KDB생명에 대한 개인적 애정과 신뢰에 따른 조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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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1호(2020.04.06 ~ 2020.04.1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