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 잡앤조이 창간 10주년 설문조사
- 삼성전자 10년 연속 전기전자 부문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 자동차 부문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상위권 싹쓸이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삼성전자가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10년 연속 선정됐다. 또 자동차 부문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

대학생 대상의 격주간지 캠퍼스 잡앤조이는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닮고 싶은 CEO·일하고 싶은 기업’을 18일 발표했다. 한경비즈니스의 자매지인 캠퍼스 잡앤조이는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은 총 222개(CEO 236명)다. 업종은 △전기·전자 △자동차·자동차 부품 △화학 △정유 △철강·조선·중공업 △일반소비재(패션·뷰티·생활용품), (주류·음료), (식품·외식) △호텔·레저 △유통·물류 △건설 △통신 △인터넷 △엔터·미디어 △은행 △증권 △공기업 △지자체 △스타트업(IT), (뷰티·패션·쇼핑)으로 나눴다.

◆스타트업 부문, 무신사 최초 선정


올해도 ‘일하고 싶은 기업’ 전기·전자 부문 1위로 10년 연속 삼성전자(53.5%)가 꼽혔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14.9%)가 2위에 올랐고, LG전자가 13.9%의 지지율을 얻으며 3위에 자리했다. 자동차·자동차 부품 부문은 1위부터 3위까지 현대자동차(57.2%), 기아자동차(12.5%), 현대모비스(8.8%)순으로 지난해에 이어 모두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차지했다.


화학·정유 부문은 올해 두 부문으로 나눴다. 먼저 화학 부문은 SK이노베이션(38.2%)이 1위, 정유 부문은 SK에너지(39.6%)로 SK그룹 계열사가 각각 1위에 랭크됐다. 철강·조선·중공업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포스코(48.7%)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현대중공업(10.4%)과는 38.3%p의 격차를 보였다.

일반소비재 패션·뷰티·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아모레퍼시픽(31.0%)이 LG생활건강(25.7%)을 5.3%p로 제치고 1위에 뽑혔다. 일반소비재 주류·음료 부문에서는 롯데칠성음료(29.6%), 일반소비재 식품·외식 부문에서는 오뚜기(26.7%)가 1위에 랭크됐다.

호텔·레저 부문은 호텔신라(40.1%)가 2위 신세계조선호텔(11.1%)보다 30%p 높은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유통·물류 부문은 신세계(31.4%), 건설 부문은 포스코건설(16.3%), 통신 부문은 SK텔레콤(52.9%), 인터넷 부문은 카카오(55.0%), 엔터·미디어 부문은 CJ ENM(34.2%)이 1위에 랭크됐다. 은행 부문은 카카오뱅크(28.7%)가 KB국민은행(23.7%)과 5.0%p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증권부문은 삼성증권(19.4%), 공기업 부문은 한국전력공사(19.3%)가 1위에 랭크됐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유니콘 스타트업 부문은 무신사가 40.4%의 지지를 얻으면서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꼽혔다. 2위는 위메프(18.6%), 3위는 우아한형제들(15.7%)이다. hawlling@hankyung.com

◆조사 개요
-조사 기간 2020년 4월 18일
-조사 대상 전국 대학생(20~30세) 1000명
-조사 방식 스마트폰 앱을 통한 조사
-조사 기관 오픈서베이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7호(2020.05.16 ~ 2020.05.2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