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고 밋밋한 코에 콤플렉스를 가진 이들은 흔히 코를 높이는 성형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고치려 하곤 한다. 헐리웃의 배우들처럼 자신 역시 크고 오똑한 코를 가지면 연예인 못지않게 이목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여기는 큰 오류가 있다. 우선 코성형을 한다고 누구나 예뻐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연예인을 따라한 수술법은 더 그러하다. 개인과 개인은 서로 타인으로 각자 적합한 개선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누군가처럼 예뻐지는 것에는 의미가 없으며, 자신의 개성을 찾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코끝성형은 앞에서 봤을 때 코끝의 모양이 좌우로 과하게 벌어져 있거나 끝이 뭉툭한 경우 코끝의 연골을 묶어주거나 콧볼을 교정해 코끝을 모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골 등의 자가물질로만 시행돼 기간이 오래 유지되고 기능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적음에도 이미지 변화의 폭이 커 요즈음 코성형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자연스러운 코끝성형, 수술법부터 의료진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야한다.
강남역 유노성형외과 김신영 원장은 “코는 이목구비의 중심에서 얼굴 전체의 인상과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작은 부위지만 얼굴의 입체감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라며 “그러므로 자연히 작은 변화에도 인상이 쉽게 바뀐다. 이러한 사실을 기억해두었다가 수술 시 떠올려두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수술을 결정했다면 의료진도 중요하다. 얼굴 성형에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이나 소재 등의 수는 매우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를 활용한 결과와 실제 효과다. 얼마나 다양한 수술법을 사용해 어느 정도의 결과를 거두었는지를 체크해본다면 믿을만한 것으로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정확한 진단에 따른 정교한 수술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적합한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는 의사와의 상담 후, 여러 부분을 꼼꼼히 체크하여 빈틈없는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