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기온이 어느덧 더위도 한풀 꺾였음을 알리고 있다. 활동하기 한결 편해진 날씨 덕분에 미뤄뒀던 외출이나 일정을 서두르는 이들도 있는데, 이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날씨가 좋다고는 해도 피부보호에는 여전히 신경을 써야한다는 점이다.

바캉스 시즌 산과 바다, 해외와 국내로 떠나 즐긴 휴가에 피부는 이미 많은 자극을 받은 상태이다. 이로 인해 피부에 색소침착이 이뤄지면서 전체적으로 피부톤이 어두워지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전 없던 기미와 주근깨가 올라오면서 당혹감을 불러일으키는 일도 있다.

이렇게 약하고 지친 상태의 피부는 가을철 다소 누그러진 자외선에도 강한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악순환이 이어지면 봄철 깨끗하고 맑았던 피부로 되돌리는 것이 더욱 더 어려워지므로 피부관리를 한층 신경 써 피부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름내 시달린 피부를 위한 급선무는 보습과 진정이다. 여기에 미백도 빠뜨릴 수는 없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동안 지치고 마른 피부는 어느 때보다 칙칙한 톤이 되어있으므로, 이를 되돌리고 더불어 기미잡티도 제거해준다면 올 가을은 밝고 환힌 피부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더위에 지친 피부, 가을이라고 방심하면 ‘큰 일’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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