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히든 챔피언] 스타트업 맞춤형 소호사무실 및 코워킹스페이스에서 1등을 꿈꾸는 씨티비지니스센터
`히든 챔피언'은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문 분야에서 자신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강소(强小)기업을 뜻한다. 2013년 1호점을 시작으로 이제는 5개 지점(3월 오픈예정인 신도림점 비포함) 직영 운영 중인 씨티비지니스센터는 국내 소호사무실 분야의 대표적인 강소 기업이다.


■ “서울 곳곳에 우리 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씨티비지니스센터는 현재 목동점을 비롯하여 지하철 역세권 중심으로 화곡, 교대, 신촌, 송파에 총 5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신도림, 강남, 서초, 판교 등지에 10호점까지 오픈 예정이다.
이승환 씨티비지니스센터 대표는 “’Anytime, Have your space’라는 회사 슬로건처럼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실례로, 소호사무실 입주사 및 비상주사무실 입주사에게는 월 10시간 회의실을 어느 센터에서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스타트업에 필요한 것만을 계속 생각
씨티비지니스센터는 스타트업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2013년 설립된 회사는 상주 입주사 104개, 비상주 입주사 126개가 등록되어 있다. 이들 회사 중에는 첫 해 매출 2억을 기록한 홍보대행사 광고장수를 비롯해 유망한 회사들이 있다.
이 회사는 정기적으로 입주사 및 스타트업 네트워킹 파티인 씨티즌마피아 및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하여 성공노하우를 배우고 소통하는 M.T.T(Mentoring Tea Time)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채용공감 더팀스, 실무교육 1위 파인트리오픈클래스와 MOU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 공간 +@로 만들어 나가는 수익창출
씨티비지니스센터의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에 맞는 ‘Shop in Shop’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씨티즌커피로, 500만원 정도의 창업비용으로 임대료 없이 센터내에 입점하여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부가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나아가서 신진 아티스트들 및 복지관과 연계하여 캘리그라피전시회, 사진전등을 개최함으로서 작가들의 꿈과 희망 실현에 도움을 주며 회사의 성장이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구성원 회사, 그래서 강하다.
씨티비지니스센터의 임직원은 금융업, 부동산업, 자동차영업, 광고업, 의료업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여 만들어진 회사다. 그로 인해 스펙보다는 구성원의 경험과 히스토리를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크와 경험이 합쳐져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업계 최초로 부동산경매를 통해 센터부지를 확보 및 확장해 나가는 것 또한 이러한 다양성에서 만들어진 씨티만의 전략이다.

이 대표는 "5인 이하 공간에서 시작했지만 25인 이하까지 확대, 100인용 강당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미국이나 일본처럼 소호오피스를 종합부동산회사와 시행·개발 단계부터 함께하여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2018년 성수동에 인큐베이팅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