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기록 등 종합 평가…12개 기업 부문별 수상 영광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한경비즈니스가 주최하고 한국경영평가원이 주관한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은 ‘훌륭한 직원’과 ‘훌륭한 기업 문화’를 토대로 ‘즐거운 일터’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고 이를 통한 질적 성장이 두드러진 기업을 선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은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표창 부문에는 한국중부발전·한국감정원·데이터클립이 수상했다.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표창 부문에는 이랜드리테일·금성화학이 수상했다. 한국경영평가원 원장 표창에는 금성화학·이스턴물류·프리드라이프·씨엔플러스·HS하이테크가, 한국경제매거진 대표이사 상에는 HS하이테크·더제이엠그룹·한국몰랙스 등 중복 수상을 포함해 총12개 기업이 1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바디프랜드와 씨엔플러스는 2년 연속, 한국몰랙스는 9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차지했다.hawlling@hankyung.com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일자리 창출]중부발전
-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 걷어붙여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6월 최고경영자(CEO) 직속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구성, 국정 과제를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 위원회에는 일자리 창출분과, 미세먼지 감축 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분과, 사회적 가치실현 분과 등 총 4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새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로 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부발전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내 일자리 발굴, 민간 일자리 창출 등 3대 분야에 걸쳐 구체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7월 국세청 선정 일자리 창출 기업, 고용노동부 지정 고용 창출 100대 우수 기업,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우수 인증 기업 등에 대해 중부발전이 시행하는 입찰 및 계약 집행에서 일자리 창출 기업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중부발전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창업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또한 중부발전은 발전소 소재지의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후원금을 지원하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사진)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일자리 창출] 한국감정원
-2022년까지 2만 개 일자리 만든다

한국감정원은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4대 전략 방향(일자리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담은 “한국감정원 일자리 드림 플랜(5개년 로드맵)”을 수립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1월 ‘노·사·정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을 체결했고 12월 직접 고용 기간제 노동자 4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파견·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은 연말까지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감정원은 일자리 창출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통해 2017년 34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22년까지 약 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국감정원은 2017년 12월 부산광역시·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 기업 창업 지원을 위한 협약 체결 후 3월 본격적으로 부산동부사옥의 유휴 공간(일자리 드림센터) 및 공공 데이터 등의 지식재산권을 지원해 연간 5개 업체 15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도시재생 사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사진)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

[일자리 창출] 데이터클립
- 직원의 경쟁력을 기업의 경쟁력으로

데이터클립은 빅데이터 기술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창업부터 지금까지 업력을 키워 오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국가기록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및 도서관 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HR(인적자원관리) 사업 분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 관공서 등에 안내 해설을 파견하고 있고 도서관의 자료 정리 및 사서 업무를 지원하는 인력풀을 투입, 수행함으로써 HR 사업의 양적·질적 확장 및 도서관 관련 분야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도 강화했다.

이 밑바탕에는 ‘개인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모토 아래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한 직무 능력 향상 및 개인 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갖고 지속적으로 교육 훈련을 시행해 온 송귀섭 데이터클립 대표의 신념이 있었다. 데이터클립은 직원의 직무 능력을 개발, 향상시키기 위해 일·학습 병행을 실시, 학사 재학 6명, 석사 3명 졸업, 2명 재학 중으로 자기 계발이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차별 없는 정책으로 팀워크를 중시함으로써 기업의 핵심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사진) 송귀섭 데이터클립 대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이랜드리테일
- 장애인 직원 적극 채용해 차별 없는 세상 만든다

이랜드리테일은 장애인 일자리 부문 환경노동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NC백화점·뉴코아아울렛·2001아울렛·킴스클럽 등 이랜드리테일의 전국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직원은 현재 기준 112명이다. 이는 상시 노동자의 3.01%에 달하는 수치로 정부에서 지정한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초과하고 있고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직무 확대 및 차별 없는 노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6개 직무를 개발했다. 방송실과 킴스 매장 관리, 고객상담실·문화센터·POP·온라인운영팀 등이다. 장애인 직원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비장애인 직원들의 인식도 바꿀 필요가 있었다. 이랜드리테일은 장애인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일대일 멘토를 연결해 돕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일반 직원들에게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근속 연수 현황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이 평균 근속 연수 9년으로 국내 유통 기업 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근속연수는 9.3년에 달한다.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사진)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

[청년 일자리창출·지속 성장 경영] 금성화학
- 친환경 자동화 생산 시스템 갖춘 세제 전문 기업

금성화학은 친환경 세제 생산 전문 기업으로 2011년 설립됐다. 친환경 곡류 세제 추출 분리 기술을 개발해 기존 세제보다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곡류 세제 개발에 성공했다. 금성화학은 귀리에서 추출 분리한 성분으로 식기세 척기용 세제를 만든다. 귀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 통곡물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특히 금성화학 생산 시스템은 원료 배합부터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화로 이뤄지고 있다. 월 생산량이 2만 톤에 이를 정도로 대량생산 능력이 확보돼 있고 자가 생산시설로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 그뿐만 아니라 작업 환경 및 안전성 개선, 작업 능률 향상 등으로 작업자의 안전도 보장되고 있다. 또 전 생산 공정에 오폐수의 발생이 없는 친환경 자동화 시스템으로 녹색 자연을 지켜 가고 있다.

금성화학 식기세척기용 세제는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화학물질 또는 화학물질을 함유한 제제를 취급하는 노동자의 안전 보건을 위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제공하고 있다. 세제 본연의 기능인 우수한 세척력과 헹굼성을 유지하면서 사용량은 기존 세제의 3분의 1만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사진) 김선범 금성화학 대표

[지속 성장 경영] 이스턴물류
- 장성에 제2물류센터 설립하며 사업 확대

화물 지입차는 개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법인운수회사의 넘버를 달고 물류 운송업을 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주목받는 지입 회사로는 이스턴물류가 꼽힌다. 오랜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스턴물류는 2009년 창립된 화물차 운송 업체로, 해외 수출용 자동차 부품 포장, 서열 배닝 등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화물운송 종합 서비스, 종합 물류 운송으로 업종을 변경하며 자체 물류센터에서 콘테이너 배닝용 유압식 자동 독(dock)과 GPP를 이용해 배차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스턴물류는 경영혁신형·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인증되는 등 대외적으로 탄탄한 신뢰를 쌓아 왔다.

이스턴물류는 장성에 제2 물류센터를 올해 6월 완공한다. 제2 물류센터 설립을 통해 기존의 화물운송 종합 서비스는 물론 유해 화학물 운송 및 보관에 특화된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가면서 중·장기적으로 전국에 제3, 4의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스턴물류의 주요 고객사는 현대글로비스·CJ대한통운·한솔그룹·두산·GS칼텍스·동양OCI·동부 등이 있다.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사진) 윤인철 이스턴물류 대표

[CSR 경영] 프리드라이프
- 상생경영·동반성장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

2002년 설립 이후 혁신적인 시스템 개발과 고객 지향적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해 온 프리드라이프는 업계 최초 7년 연속 흑자 달성, 자산총액 1위 및 선수금 규모 1위, 제1금융권 지급보증 계약 등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자랑하는 상조업계 1위 기업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지속 성장을 위한 책임 경영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무료 장례 지원 사업 △청소년 및 청년층 인재 육성 △우수 문화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속 혁신을 실천하는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을 만들어 왔다.

프리드라이프는 2010년부터 타국의 산업 현장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무연고 외국인 노동자의 장례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고 청소년 지원 단체인 사단법인 ‘빅드림’의 공식 후원사로 청소년의 능력 개발과 자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프리드 장학생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왔고 업계 최초로 대학생 서포터스를 창단하는 등 청년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사진) 박헌준 프리드라이프 회장

[글로벌 경영] 씨엔플러스
- 해외 파견으로 일자리 창출하고 직원 복지 강화

씨엔플러스(대표이사 김영식·문원식)는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에서 ‘글로벌 경영’ 부문 한국경영평가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씨엔플러스는 다년간 베트남으로의 생산 기지 이전을 완료해 해와 파견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지에서 채용한 인력을 한국 본사 초청 연수를 통해 고급 인력으로 양성, 재파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휴대전화 유통 사업인 에코폰 사업 부문에서도 외국인 채용을 점차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다지고 있다.

씨엔플러스는 퇴직연금제, 정기 건강검진, 장기근속자 포상, 단체 상해보험 가입 등의 기본적인 복리후생 제도 이외에도 매달 ‘이달의 사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칭찬 릴레이’와 숙소 지원, 식사 제공, 통근 셔틀버스 운영 등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기업 학습 문화를 촉진하고 직원들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개개인의 개발 요구에 맞춰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비용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장·단기 해외 파견 근무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고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사진) 문원식 씨엔플러스 대표

[기업 복지] 더제이엠그룹
-투명한 홍보 마케팅으로 소통과 신뢰 만든다

언론 홍보대행사 더제이엠그룹은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기업 복지 부문을 수상했다. 기업 복지 부문에 선정된 (주)더제이엠그룹은 보도자료 송출 플랫폼 ‘뉴스옥션’을 운영하며 80여 개 이상의 언론사와 언론 홍보를 진행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파트너사는 1500여 기업이 있고 소상공인·중소기업·대기업까지 누구나 쉽게 언론 홍보 마케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제이엠그룹의 기업 이념은 ‘소통·존중·정직’으로, 누구에게나 정직하고 투명한 언론 홍보 마케팅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및 직원 간의 소통과 상호 존중을 중요시한다. 특히 신뢰성 높은 언론 홍보를 진행하기 위해 무엇보다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마련하고 도서 구매비를 지원하는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정목 더제이엠그룹 대표는 “회사와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 나가며 서로 소통하고 권리를 존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라며 “기업 복지에 신경 써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사진) 이정목 더제이엠그룹 대표

[기업 복지]한국몰렉스
-다양성과 포용으로 자유로운 기업 문화 만든다

한국몰렉스는 다양성과 포용(Diversity & Inclusion) 정책을 기반으로 모든 직원이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후원한다. 이런 문화를 바탕으로 사내 활동이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전자 사보팀인 ‘렉스고(Lex’s Go)’ 팀이 사내 소식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각종 문화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구성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젊은 사원들이 주축인 YPG (Young Professionals Group) 그룹과 여성이 주축인 WBC(Women’s Business Council) 그룹은 젊은 직원과 여직원들이 자기 계발과 봉사·소통·체육·취미 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커리어를 계발해 나가도록 즐겁고 신명 나는 일들을 기획·진행·지원하기도 한다.

한국몰렉스는 직원 개개인의 자기 계발을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내 어학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외부 강사 초청 강연, 사외 교육 등 다양한 종류의 단계별·계층별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리에 운용 중이다.
2018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사진) 이재훈 한국몰렉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