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사우, 10월 2일 스마트 팩토리 구축 노하우 공유 위한 세미나 개최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동광사우가 4차산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여러 중소기업들과 공유한다. 이를 위해 ㈜동광사우는 10월 2일(화) 을지로 위워크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업력 32년의 ㈜동광사우는 시화공단 내 엘리베이터 비상정지장치 제조기업으로 2016년부터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시작해 현재 높은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동광사우는 2018년부터 자사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중소 · 중견 기업과 공유하기 위해 공장 견학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일기술협력재단의 교육생, 동종 및 인근 업체들에게 개선과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업종, 업체, 그리고 관리방식에 따라 회사가 운영되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찍어내 듯 일률적인 시스템을 적용하여 공장을 스마트화 하는 것은 담당자에게 또 다른 추가업무를 부여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지속가능한 공장 스마트화를 위해서는 제조업 특성과 해당 업체의 업무방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담당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광사우는 역시 스마트 팩토리 도입 초기 이 같은 고민이 깊었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시스템 업체와 협의를 했지만 시스템공급자 중심의 방식에 한계가 있었다. 그 결과 ㈜동광사우가 직접 제조업 중심의 공장 스마트화를 구축하게 됐다.

이명열 ㈜동광사우 대표는 “시스템 구축에 앞서 무엇이 스마트공장이며, 왜 스마트공장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했다”며 “‘좋은 흐름이 좋은 물건을 만든다’ 말 처럼 결국 사무실부터 현장까지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이 스마트 팩토리 성공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비상정지장치는 한번 설치되면 10-15년동안 엘리베이터 수명과 함께한다. 수입산 제품에 대해서 가격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생산성과 품질향상 둘 다 포기할 수 없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와 RPA 그리고 MES를 활용하여 데이터의 흐름을 잡으니 직원들의 비생산적인 움직임이 줄었고, 업무집중도가 높아져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제조업의 대내외적인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에 제조업 생태계가 살아야 함께 제조업을 할 수 있다”며 “지금은 ‘공유의 시대’로 제조업에도 개선사례들이 공유되어 글로벌 경쟁시대에 함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10월 2일(화) 을지로 위워크에서 개최하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세미나’는 통해 동광사우외 구축성공사례를 참가자들과 공유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중소제조업체의 공장스마트화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이다. 세미나 신청은 ㈜동광사우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