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코리아, 이정학 신임 지사장 선임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불가리 코리아(BVLGARI KOREA)는 새로운 지사장으로 이정학(만 39세) 전 불가리 홍콩 SAR(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중화권 트래블 리테일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 디렉터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와튼스쿨(펜실베니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은 이 지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일본 사와카미(Sawakami) 투자신탁의 리서치 애널리스트로서 2011년까지 근무했다.

지난 2012년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LVMH의 워치 & 주얼리 디비젼(Watch & Jewelry Division)에 합류해 3년 간 태그호이어(TAG Heuer) 일본 지사의 한국 지역 세일즈 매니저 및 일본 오퍼레이션 매니저를 거친 후 홍콩 SAR 지사의 에이리어 세일즈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 디렉터를 역임했다. 이후, 2015년 불가리로 옮겨 최근까지 홍콩 SAR 지사의 중화권 워치 개발부 디렉터를 거쳐 중화권 트래블 리테일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 디렉터를 지냈다.

지난 2011년 3월 LVMH그룹으로 합류한 불가리는 한국 및 아시아 명품시장에 대한 폭 넓은 지식과 전문성, 영업 및 재무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 그리고 LVMH 그룹내 주요 직책에서의 근무 경력을 갖춘 이정학 신임 지사장을 매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전략상 주요 마켓인 한국의 적임자라 평가했다.

이정학 신임 지사장은 “세계 명품 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불가리 코리아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 동안의 경력과 브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의 주얼리 뿐 아니라 워치 및 가방을 포함한 액세서리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사업군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해 향후 성장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불가리 코리아는 국내에 16개 직영매장, 12개 면세 매장과 4개의 워치 홀세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