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대우 M&A 본부 자문 하에 IMM 지분 전량 인수 확정 - 기존 의류산업 수직계열화에 물류포장 영역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 통한 추가적인 비즈니스 확장 기대
의류 제조 수출 업체 세아상역이 국내 1위 골판지업체 태림포장을 인수했다. 세아상역은 지난달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되었던 태림포장, 태림페이퍼, 태림판지 (이하 '태림')에 대한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태림은 전국적으로 13개의 원지 및 상자 공장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골판지 생산설비를 보유 중인 골판지업계 선두기업이다. 미래에셋대우 M&A 본부가 자문을 맡아 기존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 이번 거래의 기업가치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한다. 1986년 설립 이후 의류 제조 수출 업계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해온 세아상역은 2000년대 들어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STX 중공업 플랜트 부문을 인수해 세아 STX 엔테크를 설립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펼치고 있다. 세아상역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골판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한편 기존 의류 및 섬유 산업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정수 세아상역 대표이사는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효과에도 역점을 둔 결정이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 비즈니스의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