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Ⅱ]
- 항공·지상·유도무기·시스템 등 4대 사업으로 정리…2025년 매출 12조 목표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한화그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방위산업이 사업 재편을 거의 마무리하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8년 말 기준 매출 4조5000억원 수준인 방위산업을 2025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키워 ‘글로벌 톱10’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국의 록히드마틴’을 향해 달려가는 한화그룹의 로드맵을 집중 분석했다. hawlling@hankyung.com
‘한국의 록히드마틴’ 꿈꾸는 한화의 방산사업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은 금융과 화학 그리고 방산으로 이뤄진다. 금융과 화학은 이른바 ‘경기 산업’이다. 경기 산업의 특징은 업황이 좋을 때는 ‘숨만 쉬고 있어도’ 돈을 벌지만 업황이 좋지 않을 때는 무슨 노력을 해도 이를 극복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경기 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선 업황이 좋을 때 미래의 하락기를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다.

한화그룹은 여기에 더해 ‘안전장치’를 하나 더 달고 있다. 바로 방위산업(방산)이다. 사실 방산은 ‘떼돈’을 벌기 힘든 사업이다. 기본적으로 정부를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소비자를 상대하는 만큼의 높은 마진을 내기 힘들다. 시장 확대도 쉽지 않다. 무기 수출은 한 개인이나 기업의 수준을 넘어 군대·정부 그리고 세계정세까지 따져야 하는 복잡한 일이다.

그 대신 방산은 안정적인 사업이다. 제품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와 기업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정부와 거래할 수 있다. 그래서 마진은 적지만 꾸준히 장기간 동안 이익을 낼 수 있다. 특히 한국은 무기 사업을 하기에 괜찮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방위비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한국 최대의 방산 기업이다. 한화그룹의 뿌리는 화약 사업이다. 한화는 방산과 뿌리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은 2015년 삼성과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며 방산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한화의 방산 사업 포트폴리오는 지상 전력에 치우쳐 있었다. 하지만 이 M&A를 통해 항공과 시스템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에 따라 육해공을 아우르는 진정한 방산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2017년 말 기준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직원은 약 9000명으로 4개 연구소, 7개 제조 공장 등을 운영 중이다.
‘한국의 록히드마틴’ 꿈꾸는 한화의 방산사업
‘한국의 록히드마틴’ 꿈꾸는 한화의 방산사업
◆한화그룹 뿌리는 ‘방산’

한화의 방산은 네 곳의 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 등이 그곳이다. 크게 보면 (주)한화는 미사일 등 유도무기와 탄약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와 함정 엔진을, 한화디펜스는 자주포 등 지상 무기를, 한화시스템은 레이더 등 관제 시스템을 맡고 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주)한화의 방산 부문 매출액은 1조292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174억원, 한화디펜스는 1조4428억원, 한화시스템은 8586억원이다.

특히 한화는 2018년 10월 한화그룹 방산 부문을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주)한화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거쳐 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한화정밀기계·한화파워시스템 등 자회사로 연결되는 구조를 완성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2015년 삼성과의 빅딜 당시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현 한화시스템) 등을 인수했는데 기존 그룹 사업과 비슷하고 연관된 사업이 적지 않았다”며 “시너지 효과, 경영 효율화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 방산 기업 중 눈여겨볼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한화로부터 항공 사업을 편입해 그룹의 항공 분야를 전담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새로 맡게 된 사업은 항공기 구동, 유압, 연료 분야와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 중 항공 구성품인 착륙장치 등의 사업이다.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사업은 항공 엔진이다.

한화는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그룹 내 항공 사업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재편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한화그룹 내 항공·방산과 정밀기계 사업의 사업구조 효율화와 경쟁력 극대화 제고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경영 효율화와 시너지 제고를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한화가 삼성으로부터 ‘빅딜’을 통해 인수한 삼성테크윈이 전신이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지상 방산 사업 부문인 자주포와 전투용 차량 개발·생산 부문을 한화지상방산으로 물적 분할했다. 또한 에너지 장비와 산업용 장비 사업 부문은 각각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정밀기계로 물적 분할했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부문 사업 회사이자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주)한화와 기타 방산 부문 사업 자회사들을 연결하는 중간지주회사 형태로 자리매김했다.

한화디펜스도 주목해야 한다. 한화디펜스는 한화에어로스페스로부터 물적 분할한 한화지상방산이 한화디펜스를 흡수해 탄생한 회사다. 한화디펜스는 2016년 한화가 두산DST를 인수해 사명을 바꾼 회사다.

기존 한화지상방산은 K9 자주포를 주력으로 생산해 왔다. 한화디펜스는 K21 장갑차와 비호복합 등 기동·대공무기를 위주로 생산해 왔다. 두 회사의 합병 역시 대형화 되는 방산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과 글로벌 시장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상방산 플랫폼’이라는 동질성을 가진 두 회사를 합병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 참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한화디펜스는 무기 수출 경험이 없는데 비해 한화지상방산은 폴란드와 인도 등 여러 국가에 제품을 수출한 경험이 있어 패키지 수출 등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도 한화의 방산 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 8월 그룹 시스템 통합(SI) 계열사인 한화S&C를 흡수 합병했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동관·김동원·김동선 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회사다.

한화시스템의 주력 사업은 방산 솔루션이다. 한화시스템은 통신 체계, 레이더·탐지기, 조준경, 광학 장비 등에 강점이 있다. 한화시스템은 기술 개발을 위해 회사 전체 매출의 20~3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고 2025년까지 국내 방산 전자 시장점유율을 60% 이상으로 끌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3년까지 진행될 군 통신망 사업인 전술정보 통신체계(TICN)를 수주하면서 2020년까지 안정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르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하반기 공모 절차를 끝마칠 계획이다. 이달 중 외부 컨설팅 회사의 보고와 함께 주간사회사 실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2조~3조원 정도로 예상된다.
‘한국의 록히드마틴’ 꿈꾸는 한화의 방산사업

◆2025년까지 12조 매출 목표


한화그룹은 사업 재편을 통해 방산 부문의 역량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는 2015년 3조3000억원 수준이었던 방산 부문 매출을 2018년 4조5000억원으로 성장시켰다. 앞으로 한화는 2025년까지 12조원을 목표로 방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글로벌 톱10 무기 생산 기업’으로 거듭날 비전을 가지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주)한화가 3조원, 한화디펜스가 4조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5조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여건은 이미 갖춰져 있다고 보고 있다. 먼저 국내 여건이 긍정적이다. 2019년 국방 예산은 4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과거 10년 평균은 4.9% 증가했는데 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특히 정부가 매년 내놓은 국방 중기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동안 국방 예산을 연평균 7.5%씩 증액할 방침이다.

특히 국방 예산에 비해 방위력 개선비의 성장 폭이 더 높은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방위력 개선비는 첨단 무기 배치 등을 뜻해 방위산업 성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2019년 방위력 개선비는 1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나 늘었다. 국방 예산 중 방위력 개선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29.4%에서 2019년 33%까지 늘어났다.

일례로 (주)한화는 2025년 매출 목표 3조원 달성이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이유는 2020년부터 양산 예정인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유도무기 부문 덕분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술 지대지 미사일 4000억원(2020년 양산), 헬기용 대전차 미사일 천검 5000억원(2023년 양산),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L-SAM 1조원(2024년 양산)이 예정돼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병력 감축,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동아시아 관계 변화로 지상 보병 위주의 전력에서 탈피해 첨단화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한화그룹 방산 부문은 첨단화 무기 개발부터 양산 제품까지 고른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화그룹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즉 제품 수출에도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하 한화그룹은 그룹 통합 수출 컨트롤 타워를 신설할 방침이다. 또 제품 라인업을 연계해 판매하고 매출 확대 시 수출 거점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또 각 국가나 지역에 맞는 전략적 수출 로드맵도 준비 중이다. 한화그룹 축은 계열사별 수출 목표로 (주)한화는 2018년 2570억원에서 2025년 1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화디펜스는 2017년 1450억원에서 2022년 9520억원까지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실제로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는 이미 세계시장에서 ‘명품’ 대접을 받고 있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K9 자주포는 최대 사거리가 40km에 달한다. 실시간 집중 화력을 바탕으로 발사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사격 후 신속한 진지 변환이 가능하고 기동성과 생존성도 뛰어난 장비라는 게 한화디펜스 측의 설명이다. 사막에서 설원까지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운용이 입증돼 수출되고 있다. K9 자주포는 한화디펜스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1998년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해 2000년부터 국내에 배치됐다.

한화디펜스는 2017년 12월 노르웨이 국방부와 2020년까지 K9 자주포 24문, K10 탄약 운반 장갑차 6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사업 규모는 2452억원이다. K9 자주포는 2001년 처음 터키에 수출된 이후 지금까지 500문 정도가 해외에 판매됐다. 사업 규모는 14억5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된 지상 무기 체계로는 최대 수출 규모다. 2015년 이미 자국의 자주포를 보유한 폴란드가 K9 자주포 수입을 결정한 것도 그만큼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 덕분이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그동안 유럽 방산 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유럽 시장에서 한국 방산 물자가 경쟁력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라며 “한국 방위산업이 충분히 수출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는 K9뿐만 아니라 2016년 베트남에 차륜형 장갑차를, 벨기에에 포탑 구조물 등을 판매했고 201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를 대상으로 30mm 복합대공화기인 비호복합의 시험 평가를 성공리에 마쳤다.

한화 방산 기업들의 민간사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부품을 만드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국내에서 항공기 엔진 부품을 생산·조립·정비까지 하는 작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목하는 분야는 저비용 항공사(LCC) 대상 서비스다. 지난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인 LCC는 최근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신규 기재 투입으로 노선을 늘려가는 중이다. 2018년 11월 기준 제주항공은 19.9%, 티웨이항공은 23.3%, 에어서울은 41.7%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베트남 공장 가동을 시작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12월 베트남 하노이 외곽에 약 10만㎡ 규모의 대규모 항공 엔진 부품 공장을 증설했다. 회사는 이곳에서 베트남의 저렴한 인건비와 발전 가능성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을 생산한다. 거기에 현재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대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기술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돋보기] 한화 방산 사업을 이끄는 4인

한화 방산 사업의 핵심 기업은 모두 네 곳이다. (주)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 등이다.
‘한국의 록히드마틴’ 꿈꾸는 한화의 방산사업
방산 사업의 컨트롤 타워이자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주)한화의 방산부문은 옥경석 사장이 이끌고 있다. 2018년 11월 한화그룹은 화약부문과 방산부문을 합치고 통합 대표이사에 옥 사장을 선임했다. 두 부문은 2014년까지 통합 운영돼 오다가 2015년 각 부문의 전문성 제고와 규모 확대를 위해 분리됐다. 3년 만에 재통합한 것은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판단 아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옥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의 경영관리 혁신 전문가다. 2017년 사상 처음으로 비(非)한화 출신 인사가 화약부문 대표를 맡아 주목받기 시작했다. 1965년생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지원팀 전무, 삼성전자 DS경영지원실장 맡았다. 2016년 한화그룹에 합류해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부 사장, 한화건설 관리담당 사장을 거쳤다.
‘한국의 록히드마틴’ 꿈꾸는 한화의 방산사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신현우 대표가 맡고 있다. 신 대표는 30년 넘게 한화그룹 방산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1964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그는 한화그룹이 삼성으로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할 때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1987년 한화에 입사해 (주)한화 경영전략실장, (주)한화 방산부문 부사장,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 4월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이끌고 있다.
‘한국의 록히드마틴’ 꿈꾸는 한화의 방산사업
한화디펜스는 이성수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한화그룹 내 방산사업 미래전략기획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 대표는 2017년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한화지상방산과의 통합 후 이 대표가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1967년생인 이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하버드대에서 MBA를 받았다. 한화케미칼 전략기획담당, (주)한화 방산부문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17년부터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의 록히드마틴’ 꿈꾸는 한화의 방산사업
한화시스템을 맡고 있는 장시권 대표 역시 한화 방산부문의 산증인이다. 1980년 (주)한화에 입사해 (주)한화 화약부문 상무, (주)한화 창원공장 공장장, (주)한화 화약부문 전무, 한화탈레스 대표이사를 거쳐 2016년부터 한화시스템 대표를 맡고 있다. 1959년생으로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8호(2019.01.21 ~ 2019.01.2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