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Ⅰ= 금융권 핵심 경쟁력 '지속가능 금융']
[지속가능 금융]KB국민은행, ‘미래 인재’에 투자해 사회 가치 키운다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은 2018년 한 해 동안 총 1902억원을 사회 책임 경영(CSR) 활동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8년 은행 사회공헌 활동 보고서에 따른 기록이다. 국내 은행들 가운데 CSR에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명실 공히 사회공헌 1등 은행이다. 국내 은행 중 가장 적극적으로 사회 책임 금융에 앞장서고 있는 국민은행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기업의 미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민은행이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미래 세대 육성이다.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가장 뿌리가 되는 사업이라는 믿음이 바탕이 됐다. 국민은행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 학습 멘토링부터 디지털 멘토링까지

이를 위해 2007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왔던 청소년 교육 관련 사업들(학습 멘토링, 다문화 멘토링, 강연형 멘토링, 공부방 조성 등)을 2018년부터 ‘청소년의 멘토 KB’라는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리뉴얼했다. ‘멘토링’이 핵심이 되는 국민은행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국민은행은 리뉴얼된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등학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성장 단계별 육성 지원을 바탕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초등학생에게는 여름방학 기간 중 차별화된 체험형 영어 캠프를 통해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며 캠프 종료 후 4개월간 자기 주도 온라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학생 100명을 선발해 주 2회 선생님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영어 교육과 외국인 화상 영어 등 사후 학습을 통해 실질적인 영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대학생 멘토링 봉사단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1 대 2 매칭을 통해 학습 멘토링을 지원한다. ‘학습 멘토링’에 참여하는 160명의 대학생봉사단은 320명의 중학생들에게 주 2회 방문해 1 대 2 학습 멘토의 역할을 수행한다. 2007년부터 시작된 ‘학습 멘토링’ 사업에는 지금까지 2700여 명의 대학생봉사단이 멘토로 참여해 전국 3700여 명의 청소년에게 8만6000회, 13만8000여 시간의 학습 교육과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해 왔다.

‘청소년의 멘토 KB’의 둘째 프로그램은 진로 멘토링이다. 국민은행은 올바른 진로를 멘토링하기 위해 2018년 3월 외부 전문가와 중·고등학교 진로진학교사협의회 선생님으로 구성된 7명의 ‘청소년의 멘토 KB 진로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진로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멘토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도서 벽지와 대안 학교 등 정보기술(IT) 소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코딩 교육과 소프트웨어 경진 대회를 실시했다. 올해는 자유학기제 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방학 기간을 이용해 서울에서 2회, 지방에서 1회 해커톤 방식의 강연형 수업 ‘KB디지털 멘토링 코딩 캠프’를 각 1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한 올 12월에는 IT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주제로 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경진 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 문화 소외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KB국민은행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작은도서관에서 책과 친해지고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매년 신간 도서 기증 등의 독서 문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vivajh@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2호(2019.09.16 ~ 2019.09.2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