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되새기는 직장 생활의 이유
[신간] 고뇌하는 직장인들 필독서 '왜 출근하는가'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 직장은 단순히 일만 하고 월급을 받는 장소가 아니다. 직장에는 문화가 있고, 동료와 관계가 녹아 있으며, 고객과 사업 파트너가 있다. 수많은 관계가 집중된 곳이다. 따라서 직장을 바꾸면 이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그런데 문화나 관계는 쉽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상당한 시간과 비용, 노력을 투입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투입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런 점에서 상황을 따라가는 이직은 신중해야 한다. 이직은 경력 관리에서 쓸 수 있는 몇 장 안 되는 카드다. 만약 경력 발전에 꼭 필요한 이직이 아니 라면 힘들어도 견뎌야 한다.

- ‘회사를 옮기는 것만이 해답일까’ 중에서



한국 최대 헤드헌팅 회사 커리어케어의 회장이 직장생활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30대 직장인을 위해 어드바이스를 풀어놓았다.



이 책 ‘왜 출근하는가’(21세기북스)는 직장생활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회사의 본질에 대한 답을 담은 커리어 조언서로 30대, 그중에서도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 초년생과 직장생활의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팁을 담았다.



언론인으로서, 경영자로서, 그리고 기업에 핵심 인재를 추천하는 헤드헌팅회사의 대표로서 저자 신현만이 경험하고 느낀 것 가운데 젊은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들, 여전히 흔들리고 망설이고, 계속 갈 것인지 멈출 것인지 고민하는 직장인의 고민에 대한 답이다.



그에 따르면 직장을 일한 대가로 월급을 받는 곳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직장인들이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는 곳은 결국 직장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직장생활에 가치를 부여해야 내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누가 뭐래도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은 내가 선택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 스스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직장생활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왜 출근하는가’라는 고민은 결국 ‘내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가치에 따라 회사에서의 역할과 권한, 보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달라진 권한과 보상은 직장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이 강조하는 최고의 경쟁력은 결국 차별화다. 나를 차별적 존재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내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 직장생활에 가치를 부여해야 내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저자의 저서로 ‘사장의 생각’, ‘보스가 된다는 것’, ‘능력보다 호감부터 사라’,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입사 후 3년’, ‘20대가 끝나기 전에 꼭 해야 할 21가지’, ‘이건희의 인재공장’, ‘장수기업 장수상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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