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원두캔커피 브랜드 '칸타타'가 출시 11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2007년 4월 국내 원두캔커피 시장의 포문을 연 칸타타는 올해 12월 중순까지 약 1조6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는 등 국내 원두캔커피 시장에서 11년간 1등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칸타타는 출시 첫해 '커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정통 원두커피'를 콘셉트로 18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후 단 한 번의 역신장 없이 매년 성장해왔고 올해에는 약 17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칸타타 누적 판매량은 약 17억개(175mL 캔 기준)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5100만명 기준) 약 33개씩 마신 셈이다. 팔린 제품을 일렬로 이으면 약 17만㎞로, 지구를 4바퀴 이상 돌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1차 상온추출, 2차 고온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과 상온수로 천천히 추출한 침출식 '콜드브루 방식'으로 구현한 원두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브랜드가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과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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