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SK텔레콤은 중국·일본 방문 고객을 위해 지난 9월 초 출시한 'T로밍 한중일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 대비 2배로 늘린다고 28일 발표했다.


T로밍 한중일패스는 국내 출국자 가운데 약 51%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1GB 등을 제공해왔던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다.


SK텔레콤은 새해부터 T로밍 한중일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5일간 2만5000원에 2GB(2GB 모두 소진 시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사용 가능)로 늘린다. 문자메시지(SMS) 기본 제공, 비교적 저렴한 음성통화 요금(수·발신 220원/분, 제3국 발신 제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 'T로밍 한중일패스' 데이터 제공량 2배로 확대
SK텔레콤에 따르면 T로밍 한중일패스 출시 이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T로밍 이용 고객 10명 중 7명이 해당 요금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수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T로밍 한중일패스 데이터 제공량 2배 확대를 결정했다"며 "새해엔 아시아, 미주까지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를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여행 고객의 혜택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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