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 창업자 “미 경제, 2020년 이전 경기 침체 가능성 70%”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업자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2월 22일 CNN머니에 따르면 달리오 창업자는 전날 하버드케네디스쿨의 정치연구소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2020년 이전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그 가능성은 70% 정도”라고 말했다.

달리오 창업자는 “현재 미국 경제가 호황을 맞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에서 침체를 가속하게 만드는 자극들이 많다”며 금리 인상 리스크와 그에 따른 자산 가격의 타격을 우려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와 정부 지출 확대로 경제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달리오 창업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시행착오 없이 이행하기 어려운 사이클에 있다”며 “18~24개월 후 경기 침체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달리오 창업자가 1975년 설립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는 1600억 달러(약 173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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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스페이스X, “실험용 스타링크 위성 2대와 정찰위성 쏘아 올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를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려는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CNN에 따르면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2월 22일 2대의 실험용 스타링크 위성과 팰컨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머스크는 총 1만 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지상 인터넷을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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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통신
“일본 공립초교, 아르마니 교복 채택 논란 심화”

일본 도쿄 도심 긴자에 있는 한 공립 초등학교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아르마니 교복을 채택한 것을 두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월 21일자 교도통신에 따르면 2월 8일 아르마니 교복 문제가 처음 외부로 알려진 이후 해당 학교인 다이메이소학교 학생이 행인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보고가 교육위원회 측에 접수됐다. 문제의 교복은 8만 엔(약 8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코드
“미래의 마트 ‘아마존고’ 올해 6개가량 확충”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리코드는 아마존이 미래의 마트로 불리는 ‘아마존고’를 올해 6개가량 확충할 것이라고 2월 22일 전했다. 현재 아마존고 1호점이 있는 시애틀 본사 외에 시애틀 지역에 3~4개, 로스앤젤레스에 1개 등이 거론된다.

◆AFP통신
마크롱 “외국계 자본, 프랑스 농지 매입 행위 규제”

AFP통신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등 외국계 자본이 프랑스의 농지를 대거 사들이는 행위를 규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2월 22일 보도했다.

◆신화통신
“중국 당정 공무원, 규정 위반으로 5641명 처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반부패 드라이브를 선도하며 당정 공무원들의 윤리 기강 잡기에 나섰다. 1월에만 전국적으로 당원·공무원 5641명이 처벌받았다고 2월 22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판 김영란법’인 ‘8항 규정’을 위반했다.

poof34@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