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한마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자동차는 승마처럼 취미가 될 것”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자동차는 현재의 승마와 마찬가지로 취미 범위에 머무를 것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7월 19일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행한 연설에서 “50년 이내에 모든 일에서 AI 능력이 인간을 넘어서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AI 시대를 강조했다.


그는 소프트뱅크그룹을 “AI의 최첨단 회사 집단으로 만들고 싶다”며 지난해 설립한 10조 엔 규모의 펀드 등을 통해 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한 손 회장은 “AI를 제압하는 사람이 미래를 제압할 수 있다”며 “일본의 경영자는 다른 모든 것을 잊을 정도로 AI에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AI 기술 개발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세계의 AI 경쟁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와 관련, 최근 일본 도로운송법이 승차 공유를 금지한 것에 대해 “그런 바보 같은 나라가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미래 진화를 스스로 멈추는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가디언 “뉴질랜드, 임금 삭감 없는 주32시간 근무 시범 성공”


주52시간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질랜드에서는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32시간 근무가 시범 성공해 화제다.


뉴질랜드 신탁회사인 ‘퍼페추얼 가디언’은 지난 3월과 4월 8주간 주 4일 근무제를 시험 실시한 결과에 대해 성공 평가를 내리고 이런 근무 제도가 정식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7월 19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직원 240명을 대상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목표로 근무시간을 늘리거나 급여를 줄이는 것 없이 실험에 돌입, 학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실험 전후 내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도록 했다.


◆블룸버그통신 “S&P, 중국 만기 채권액 900조원 육박”


올해 중국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규모가 9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월 19일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 평가 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보고서에서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중국 채권액이 4조3000억 위안(약 718조4000억원)으로 작년의 4조6000억 위안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S&P는 만기 전 채무자에게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풋옵션’이 부여된 채권까지 고려하면 올해 실제로 만기가 도래할 수 있는 채권액은 최대 5조3000억 위안(약 885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풋옵션 대거 행사 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K “일본, 낮 기온 5년 만에 40도 넘어”


7월 18일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기후현 다지미시에선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기온이 섭씨 영상 40.7도, 기후현 미노시에선 오후 2시 20분께 섭씨 영상 40.6도까지 올랐다.


일본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2013년 8월 13일 고치현 시만토시 니시토사 지역에서 40도가 관측된 이후 처음이다.


◆AP통신 “러시아 스파이, 미 정치권 접근 위해 성접대 불사”


7월 18일자 AP통신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워싱턴D.C.에서 체포된 마리아 부티나(29)가 익명의 남성에게 “한 특수 이익집단에서 일자리를 얻는 대가로 성관계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총기 소지권 옹호론자인 부티나는 워싱턴D.C.에 거주하면서 러시아와의 비밀 연락망을 구축하고 크렘린의 지시로 미국의 정치조직에 침투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루살렘포스트 “이스라엘, 유대민족국가법 통과…아랍계 반발”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는 7월 19일 ‘이스라엘을 유대인의 민족국가’로 규정한 기본법을 통과시켰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법안은 이스라엘을 공식적으로 유대민족의 조국으로 정의하고 이스라엘의 민족자결권이 유대인의 고유한 권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법은 이스라엘에 사는 아랍인들을 차별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poof34@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 비즈니스 제 1182호(2018.07.23 ~ 2018.07.2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