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카카오뱅크, “내년 기업공개 준비…이르면 2020년 상장”}
-{LG전자, 상반기 매출·영업익 사상최대 “프리미엄 제품이 견인”}
삼성물산,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1위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도급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과 함께 ‘빅4’에 이름을 올린 곳은 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이다.

국토교통부가 7월 26일 공시한 올해 토목·건축공사업 분야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삼성물산의 시공능력평가액(이하 시평액)은 작년보다 7834억원 늘어난 17조3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로 삼성물산은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현대건설의 시평액은 작년(13조7106억원)보다 6431억원 줄어든 13조675억원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3위 경쟁이 치열했다. 대림산업(9조3720억원)이 작년 승자인 대우건설(9조1601억원)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매년 7월 말 국토부가 공시하는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 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시평액은 최근 3년간 연차별 공사 실적(가중평균)의 70%를 반영한 공사 실적 평가액과 경영 평가액, 기술 능력 평가액, 신인도 평가액 등을 합해 산출한다.

시공능력평가는 공사 입찰에도 영향을 미친다. 건설공사 발주자가 입찰 자격을 제한하거나 조달청이 규모가 큰 건설 업체를 소규모 공사에서 배제할 때도 시평액을 기준으로 활용한다.
삼성물산,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1위
◆카카오뱅크, 출범 1년, “내년 기업공개 준비…이르면 2020년 상장”

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이 자본 확충을 위해 내년에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이르면 2020년 상장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1주년인 7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향후 상품·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출범 1년을 맞은 이 회사의 7월 22일 기준 계좌 개설 고객 수는 633만 명이며 수신금액은 8조6300억원, 여신액은 7조원이다.

윤호용 공동대표는 “아직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현재 주주를 통한 자본 조달 방법 외에 추가적인 자본 확충도 고려해야 한다”며 “모바일 서비스의 특징인 빠른 성장 속도를 감안해 IPO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1위
◆LG전자, 상반기 매출·영업익 사상최대, “프리미엄 제품이 견인”

LG전자가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TV와 가전제품 부문에서 특히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7월 2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은 15조194억원, 영업이익은 771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영업이익이고 상반기 매출액이 30조원을 넘은 것도 올해가 처음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가전은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과 TV사업이 속한 홈엔터테인먼트(HE)가 실적을 견인한 반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은 다섯 분기 연속 적자 행렬이 현실화했다.

poof34@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3호(2018.07.30 ~ 2018.08.0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