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지표]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암호화폐의 대표 주자 ‘비트코인’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1비트코인이 연내 2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7월 26일 오후 7시 기준으로 82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6000달러 초반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사이 2000달러가 뛴 셈이다.
비트코인, 8200달러 돌파…'상승 요인 4가지'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요인은 크게 4가지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과 세계적 금융 감독 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보고서에서 암호화폐가 금융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다고 공식화한 점, 또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과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로 그간 암호화폐에 친화적 발언을 해온 데이비드 솔로몬이 발탁된 점 등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 잡지인 포브스는 7월 23일 “비트코인이 8월 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고 연내 2만 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시카고상업거래소(CBOE)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출시를 심의하고 있고 그 결과를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이 급등해 연내 2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뉴턴어드바이저의 창설자인 마크 뉴턴은 앞서 “8000달러 선이 일차 저항선이 될 것”이라며 “이를 돌파하면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바 있다.

poof34@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3호(2018.07.30 ~ 2018.08.0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