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평범함의 울타리를 뛰쳐나가야 ‘최고의 존재’가 된다
3년간 1000명을 변화시킨 차별화의 힘
[한경비즈니스=노민정 한경BP 출판편집자] 브라이언 트레이시, 존 맥스웰, 데일 카네기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 강사,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정보와 지식이 세상을 변화시켰고 충분한 지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시대다.

다음 브런치를 통해 누구나 글을 쓰고 작가로 데뷔할 수 있게 됐고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과 강연을 열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겨났다. 이제 일반인들도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고 대중의 명성을 높이는 일에 관심이 많다.

저자는 자신이 개발한 ‘스페셜 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나운서·최고경영자(CEO)·작가·강사와 분야별 전문가들의 수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지식이 영향력과 명성이라는 가치와 결합돼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대한 성공의 비밀을 파헤쳤다.

◆‘누구나’가 아닌 ‘최고의 존재’

‘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전문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한층 더 넓은 지역에서 명성과 영향력을 얻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서다.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높임으로써 해당 영역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전략들이 소개된다.

특히 지식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모든 브랜드 마케팅 전략들이 총망라돼 있다. 이러한 전략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들을 ‘스페셜 원’이라고 칭하며 이를 해당 영역에서 최고의 브랜드를 구축한 인물이라고 정의하고 스페셜 원이 될 수 있는 7단계 핵심 전략을 알려준다.

저자는 대학교 4학년 때 대기업에 입사했다. 하지만 입사하니 실제로 느끼는 행복도가 달랐다. 그는 스스로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후 퇴사를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여럿 중 한 사람(one of them)’이 아니라 ‘유일무이한 한 사람(only one)’, 즉 스페셜 원이 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날마다 TED 강의를 1개씩 보면서 명강사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또한 독서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브랜딩하고 마케팅 하는 방법들을 공부했다.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책 속의 지식들을 삶에 적용하고 실천해 나갔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식산업 분야에서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콘셉트와 실력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 즉 ‘누구나’에서 벗어나 ‘최고의 존재’가 되는 방법 등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방법들을 성공의 7단계로 체계화했고 이를 강의하는 스페셜 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스페셜 원’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다음의 순서를 따른다. △전문 분야를 설정한 뒤 세련된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와 △성공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든 후 △온라인 플랫폼(SNS)을 통해 △책과 △강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널리 알린다.

그리고 △특정한 사람들만 소비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특권 클럽을 형성해 서로 돕고 영향력을 넓히는 공동체를 만든다. 이 모든 활동의 목적은 목표 고객들을 매료해 브랜드를 잘 기억하게 하고 나아가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켜 자신만의 브랜드를 떠올리도록 만드는 것이다.

스페셜 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식에 명성을 결합해 이름값 높은 브랜드를 창조하고 확산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지속해야 한다. 사람들은 스토리를 들을 때 전체를 기억하기보다 그 안에 담긴 키워드나 핵심적인 메시지만 선별적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반복이 중요하다.

이렇게 브랜드 제품이 브랜드 상징물이 되고 그것이 계속적으로 소비되고 성장하면서 문화적 코드를 만들어 낼 때 잠재 고객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 이는 당신의 인지도를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고 그에 합당한 물질적 이득을 제공해 주며 더욱 빛나는 스페셜 원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94호(2018.10.15 ~ 2018.10.21)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