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KB멀티플러스연금보험
[개인연금 AtoZ] 형편 따라 보험료 자율 조정…연 4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혜택까지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KB멀티플러스연금보험은 연간 400만원 한도로 기본 보험료와 추가 납입 보험료 불입액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세제 적격 연금저축보험이다.

세액공제는 납부할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하는 것으로, KB멀티플러스연금보험에 가입한 후 연간 400만원을 불입하면 연말정산 때 납입 보험료의 12%인 48만원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시장금리를 반영한 연동금리를 적용하는 유배당 상품으로 금융감독원장이 정하는 방법에 따라 가입 첫 달부터 연금으로 수령하는 마지막 달까지 배당금 발생 시 연금에 증액, 가산해 배당금이 지급된다.

고객의 노후 계획에 따라 다양한 연금 설계도 할 수 있다. ‘정액형’은 연금 지급 개시 시점의 적립액을 기준으로 매년 정액으로 계산된 연금이 지급된다.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일정 주기마다 체증되는 ‘체증형’ 설계도 가능하다. 체증형은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증가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실제 금리를 이율에 반영해 연금 수령 시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5년 단위로 지급 연금이 점차 올라 화폐가치 하락에 방어할 수 있도록 했다.
체증형 상품은 연금 지급 개시 시점의 최초 연금 연액을 매 5년 주기로 20%씩 체증해 계산한 ‘5년 주기 체증형’과 연금 지급 개시 시점의 최초 연금 연액을 매 3년 주기로 20%씩 체증한 ‘3년 주기 체증형’, 연금 지급 개시 시점의 최초 연금 연액을 매년 5%씩 체증해 계산한 ‘매년 체증형’으로 구분된다.

또한 경제 형편에 따라 보험료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도 있다. 형편이 어려울 땐 월 최저 5만원까지 납입 보험료를 낮출 수 있고 여유가 될 때에는 월 최고 150만원까지(연간 납입 한도 1800만원) 납입 보험료를 늘릴 수 있다.

기본 보험료의 납입 한도는 월납 150만원, 3개월납 450만원, 연납 1800만원으로 하며 기본 보험료와 추가 납입 보험료의 연간 합계액은 1800만원 이내다.

공시 이율은 10월 변동금리 기준 2.20%이며 최저 보증 이율은 가입일로부터 5년 이내 연복리 1.5%, 5년 초과 10년 이내 시 연복리 1.0%, 10년 초과 시 연복리 0.3%다.

예컨대 40세(상해 1급) 남성이 매월 30만원씩 20년간 납부했다면 65세부터 10년간 매월 탈 수 있는 1회 예상 연금 지급액은 88만2223원이다. 총 예상 연금액은 1억586만6760원이고 연간 세액공제 대상 금액은 360만원이다. 단 이 예상 견적은 가입자의 나이와 납기·만기·공시 이율 등의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상품은 연금 개시 연령과 연금 지급 기간도 비교적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55세부터 80세 사이에서 연금 개시 시점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연금 지급 기간도 5년부터 25년까지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poof34@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95호(2018.10.22 ~ 2018.10.28)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