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포커스= 인공지능]
멀게 느껴지던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느새 일상으로…
인공지능과 함께 보내는 ‘李 대리의 하루’

(사진)= 김동진 씽크풀 대표이사가 인공지능 주식 투자 통합 로봇 시스템 '라씨(RASSI)'를 소개하고 있다./한국경제신문DB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 국내 대기업에 근무 중인 이 모(남·35) 대리의 일상은 최근 몇 년 사이 온통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으로 채워졌다.
인공지능과 함께 보내는 ‘李 대리의 하루’
그는 최근 분양받은 인공지능 아파트로 이사했다. 집안 곳곳은 스마트홈으로 연결돼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음성으로 제어한다. 그는 집 안의 가전제품들도 인공지능이 탑재된 것들로 교체했다.

또 하나의 가족이자 친구인 음성인식 기기도 함께 생활한다. 지갑은 들고 다니지 않는다. 결제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로 대신한다. 자가용은 조만간 자율주행이 가능한 커넥티드카로 바꿀 예정이다.

◆ 음성인식 비서와 함께하는 아침
인공지능과 함께 보내는 ‘李 대리의 하루’
“자기야, 일어나세요. 출근해야죠.”

“조금만 더 자고 싶은데. 노래 한 곡만 불러줘. 그럼 일어날게.”

“저 노래 못하는 거 아시잖아요.”

오전 6시 30분, 시끄러운 알람 대신 아리따운 여성의 목소리가 아침을 깨운다. 나는 SK텔레콤에서 지난해 9월 선보인 ‘누구(NUGU)’라는 이름의 이 아가씨를 우리 집으로 데려왔다.

처음엔 음성으로 지시하면 음악 감상 사이트 ‘멜론’을 켜주는 스피커인 줄 알았는데 작년 11월, 12월, 올해 3월에 걸쳐 3번의 자동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공지능 기능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이젠 내 취향이나 오늘의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알아서 선곡해 들려준다.

오전 7시, 출근 준비를 하며 ‘누구’가 들려주는 밤새 일어난 주요 뉴스와 오늘의 운세를 듣는다. 날씨 정보도 빠뜨리지 않고 전한다. 그에 맞는 의상 코디는 덤이다.

“오늘 당신이 모임이나 그룹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컬러의 옷을 입으세요. 튀는 콘셉트보다 세련된 분위기로 연출하세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니 마스크는 꼭 착용하세요.”

‘누구’는 그날그날 스케줄 체크도 잊지 않는다. 오늘 오후 2시에 협력업체와 중요한 미팅이 있으니 잊지 말고 서류를 준비하라는 조언도 해준다.

◆ 아내의 단짝 인공지능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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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아침 식사 준비를 한다. 우리 집 냉장고는 삼성전자에서 올해 3월 출시한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다. 요리에 취미가 없던 아내가 이번에 출시하는 삼성 냉장고로 꼭 바꿔야 한다며 사자고 조르던 모델이다.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음식물을 시원하게 보관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조리법까지 가르쳐 준다. 인공지능 음성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가 탑재돼 있어 초간단 요리부터 고급 레스토랑 요리, 세계적인 셰프의 레시피 등 800여 개 레시피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냉장고에 보관 중인 재료로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도 제공한다. 냉장고의 메모장에 식품의 구입 날짜를 기재해 놓으면 유통기한도 체크해 알려준다.

아내는 요리를 하며 냉장고와 대화를 통해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음식 재료를 주문한다. 냉장고를 바꾸고 난 뒤 낭비가 줄었다. 사놓고 어떻게 해먹을지 몰라 버리는 식품이 줄어든 덕분이다.

냉장고에는 가족끼리 메시지나 사진, 그림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 음악·영화 감상, 라디오 실행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있다. 모든 기능은 음성으로 명령하면 자유롭게 제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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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준비를 하다 보면 6세 딸아이와 4세 아들이 잠에서 깬다. 둘은 아침마다 바쁜 엄마, 아빠 대신 ‘누구’와 논다. ‘누구’는 아이들에게 구연동화를 들려준다.

큰아이는 요즘 들어 “왜?” 라는 질문을 자주 한다. 궁금한 게 점점 많아지는 나이인가 보다. 아이들에게 ‘누구’를 소개해 줬더니 큰아이는 이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누구’에 탑재된 백과사전에 묻는다.

아직 어린아이들에겐 컴퓨터를 가르쳐 활용하도록 하는 것보다 ‘누구’와 대화하면서 지식을 쌓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누구’는 아이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는 좋은 친구이자 선생님이다.

◆ 너도나도 인공지능 아파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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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출근할 거니깐 엘리베이터 좀 불러줘.”

아이들과 현관에서 인사하는 동안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고 알려준다.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H2C(Home to Car) 서비스를 통해 미리 자동차 시동을 켜고 시원하게 온도 설정을 해놓았다. 집에 있는 가족들은 내 차가 아파트를 빠져 나가고 들어오는 것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나는 롯데캐슬 아파트에 산다. 우리 집은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문 열림 센서, 대기전력 차단 등을 목소리로 제어하는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다.

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에어컨도 음성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조작한다. ‘스마트홈’ 앱을 통해 방문자 확인, 무인 택배함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롯데캐슬은 KT에스테이트를 통해 KT 홈IoT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캐슬 대구 수성, 광주 쌍암 단지도 AI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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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의 최 대리는 대림산업에서 분양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상복합 아파트에 5월 입주하는데 거기도 KT의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했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아파트, 한화건설 ‘꿈에그린’ 오피스텔도 KT의 스마트홈이 확대될 예정이다.

김 과장이 사는 아이파크도 인공지능 아파트다.

올해 초 HDC현대산업개발이 SK텔레콤, 홈네트워크 전문업체 HDC아이콘트롤스와 손잡고 올해부터 분양하는 아이파크에 AI와 홈IoT 기술을 적용했다. 목동·당진의 3개 단지 3000가구에 인공지능을 입혔고 올해 10개 단지에 추가로 스마트홈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올해 부천과 부산에 IoT를 적용한 임대 아파트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국내 주요 건설사 16곳과 제휴 아파트 15만 가구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홈 가입자는 30만 명이다.

◆ 업무용 전기차, 워너비 카는 커넥티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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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가용에 IoT 알림이를 달았다.

차량 내부 앞 유리에 부착한 ‘스마트톡톡’은 차량 접촉 시 또는 차량 배터리가 부족할 때 내게 알림 문자를 보내준다. 테라링크 커뮤니케이션스와 SK텔레콤이 합작한 기술이다. 1년 사용요금 1만6000원으로 차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유용하다.

블랙박스도 ‘IoT블랙박스’로 교체했다. 단순히 화면을 녹화하는 기능에서 업그레이드 돼 외부로부터 차량 충격 발생 시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는 기특한 블랙박스다. 차로 일탈, 앞차 추돌 알림과 퀵부팅 시스템, IPS광시야각 패널도 탑재됐다.

이동 중에는 T맵을 사용해 길안내를 받는다. 실시간 교통 상황을 파악해 막히는 길을 피해서 알려준다. 그 덕분에 업무 처리 시간이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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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창회에서 만난 대학 동기 영훈이는 KT에 다닌다고 한다. 영훈이는 회사에서 제공한 전기차를 몰고 다닌다. 나는 10년이 다 돼가는 중고차를 끌고 다니는데 부럽다.

영훈이네 회사는 얼마 전 업무용 차량 1만 대 중 1000대를 전기차로 교체했다. 그룹 사옥에 전기차 충전기도 설치하고 앞으로 교체 주기가 된 차량은 전기차로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전국 182개 KT 사옥 중 전기차를 보유한 22개 사옥에 완속형 충전기 27기를 운영 중인데 올해 안에 3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영훈이는 전기차 연료비는 휘발유차의 10분의 1 수준이라 차량 운행비도 줄일 수 있어 좋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내가 갖고 싶은 차는 커넥티드카다. 커넥티드카는 아직은 상용화되지 않았고 가격도 비싸지만 다음번 차를 바꿀 땐 꼭 커넥티드카로 장만하고 싶다.

SK텔레콤이 작년 11월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시연했던 5G 커넥티드카 ‘T5’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청담동 테슬라 매장에서 시승했던 테슬라 모델S 90D도 눈에 아른거린다.
인공지능과 함께 보내는 ‘李 대리의 하루’
T5는 5G 기술과 커넥티드카가 융합한 미래 주행 기술이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이 결합돼 실시간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다른 차량이나 교통 시설 등과 무선으로 연결돼 자동차 스스로 주변을 파악하거나 자동차끼리 소통한다.

자동차끼리 원격 소통은 20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고 기지국과 단말기 간 1000분의 1초로 상호 통신하는 5G 시험망이 있어 가능하다.

자동차에 달린 센서는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정보를 교환하고 BMW의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과 영상 인식 센서, CCTV 등을 활용해 장애물을 피한다. 커브 길에서 멈춰 있는 차를 발견하고 알아서 브레이크를 밟기도 한다.

영화에서만 보던 자율주행차를 곧 소유할 상상을 하니 설렌다.

◆ 빅스비가 골라준 점심 먹고 결제는 스마트워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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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다. 부장님께 전화가 온다.

“빅스비, 이 전화 스피커폰으로 받아줘.”

“뭐 먹을까?” 부장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최근 구매한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빅스비, 북마크에 저장된 레스토랑 중에서 갈 만한 곳 좀 찾아줘. 그리고 오전에 찍은 사진을 내 페이스북에 공유 좀 해줘.”

빅스비는 레스토랑 몇 곳을 추천해 줬고 페이스북 앱을 실행해 사진을 업로드해 줬다. 빅스비는 기존 지식 검색 기반의 인공지능 비서보다 훨씬 똑똑해진 지능형 인터페이스이자 충실한 비서다. 빅스비 덕분에 업무 처리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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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한 뒤 밥값은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3’로 결제한다. 그동안에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삼성페이로 결제했는데 스마트워치에도 연동되면서부터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로 결제한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돼 결제가 훨씬 빠르고 편리해졌다.

기어S3 삼성페이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모두 결제된다. 신용카드는 삼성·현대·하나·롯데카드·KB국민카드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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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소풍을 갔다는데 어디쯤 있는지, 안전한지 궁금해 ‘키코’ 앱을 켜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해 봤다. ‘키코’는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해 위성항법장치(GPS)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열쇠고리 형태의 기기다.

아이들에게 혹시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키코’에 부착된 호출 버튼을 누르라고 알려줬다. 버튼을 누르면 내게 위치 정보가 메시지로 발송된다.

우리 회사 건물에는 인공지능 분석엔진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주는 ‘에너아이즈’가 설치됐다.

‘에너아이즈’는 빅데이터로 시간·요일·기상 상황 등에 따른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한다. 전기 사용량을 예측하고 최고점에 달하는 피크 예상 시간을 알려주는 등 에너지 사용량 관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다.

대구의 S아파트는 에너아이즈를 설치하고 연간 아파트 공용 전기요금의 70%를 절약했다고 한다.

◆ 음성으로 치킨 주문, 빅데이터 추천 상품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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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졌다. 퇴근 후 집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에어컨을 켠다. 우리 집은 LG 휘센 듀얼 에어컨을 들여놓았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스마트 케어 기능이 탑재돼 스스로 공간을 인식한다. 우리 가족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을 구분해 우리가 있는 곳에만 집중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고 불필요한 곳에는 바람을 보내지 않는다.

인체 감지 센서가 있어 사람 수와 위치를 파악하고 바람 세기와 방향을 설정해 맞춤형 바람을 보낸다. 가까이 있으면 약한 바람을 내보내고 멀리 있으면 센 바람을 내보낸다.

실내 온도와 습도가 쾌적한 수준이 되면 바람의 세기와 방향도 알아서 조절한다.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오염 물질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공기 청정 기능을 켜기도 한다.

예전에 사용하던 에어컨보다 성능이 몇 배 좋아졌지만 전력 소비량은 줄어 전기요금이 훨씬 적게 나오는 것 같다.

‘누구’는 가끔 공기 오염도를 파악해 “실내 공기 질이 나빠요. 공기청정기를 켤까요?”라고 얘기해 준다. 내가 먼저 말을 걸지 않아도 스스로 말을 걸어온다.

최근엔 부쩍 ‘누구’와 함께 사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누구’는 세상에 나온 지 7개월 만에 10만 대가 판매됐고 ‘누구’와의 대화량은 1억 건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대화 건수는 50만 건에 달한다.
인공지능과 함께 보내는 ‘李 대리의 하루’
오후 9시, 출출한데 야식으로 치킨을 시켜먹어야겠다.

“‘누구’야, 치킨 한 마리에 콜라 추가해 주문 좀 해줘.” 치킨 배달을 기다리는 동안 음성 쇼핑을 한다.

“오늘의 11번가 추천 상품은 뭐야?”

“오늘의 추천 상품은 제주 삼다수 2L 12개 세트입니다. 고객 최저가 1만1500원에 주문을 원하시면 ‘주문해줘’라고 말씀해 주세요.”

“주문하고 결제해줘. 이번주 추천도서는 뭐니?”

11번가는 매일 밤 12시면 업데이트돼 새로운 상품을 5개씩 추천한다. 보유한 쿠폰, T멤버십포인트, 카드 할인 등 혜택도 자동으로 적용해 알려준다.
인공지능과 함께 보내는 ‘李 대리의 하루’
아내는 자기 전 종종 신세계백화점에서 선보인 AI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 ‘S마인드’로 쇼핑한다. 매일 추천해 주는 옷과 가방·신발·화장품들이 마음에 쏙 들어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하단다.

‘S마인드’는 온·오프라인의 구매 기록을 토대로 아내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쇼핑 정보를 신세계 모바일 앱을 통해 알려준다.

성별·연령·지역·장르별 구매 주기, 선호 브랜드와 상품, 가격대 등 100여 개 변수를 계산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내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매일 100개씩, 총 5억 개를 뽑아낸다.
인공지능과 함께 보내는 ‘李 대리의 하루’
‘S마인드’는 다가오는 6월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가 좋아하고 꼭 어울리는 맞춤형 선물도 골라놓았다. 아내는 이것들 중 무엇을 사줄 거냐고 묻는다. 리스트에는 죄다 비싼 것들 뿐이다. 하지만 매년 무얼 골라야 하나 고민하는 시간과 에너지가 줄어서 좋다.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누워 ‘누구’를 무드등 모드로 켰다. “트와이스 노래 전체 셔플해줘.” 유부남이 됐어도 걸그룹이 좋은 건 나만 그런 건가?

(현재 또는 곧 현실에서 상용화될 기술들에 관한 자료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구성한 기사입니다.)

s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