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 미중 수출 보조금 폐지 합의
중국이 자국 수출 업체에 대한 광범위한 보조금을 철폐하기로 미국과 합의하면서 양국 간 무역 분쟁이 종결됐다.

중국은 201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특정 업종에 대한 수출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중국은 ‘시범 기지’에 입주한 섬유·의료용품·농산물 등 7개 특정 업종 기업에 수출 보조금을 지급해 마찰을 빚었다. 중국의 이번 합의는 불필요한 무역 긴장을 야기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수출 지원금 중단은 미국 기업과 근로자·농민을 위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GLOBAL - OECD 고용률 금융 위기 이전 수준 회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고용률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OECD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회원국의 15~64세 노동가능인구 고용률은 66.5%로 집계됐다. 이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직전인 2008년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하지만 회원국별 회복세가 차이를 보이면서 경제 회복의 불균형이 부각되고 있다.

일본·독일·영국의 고용률은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미국과 유로존은 아직 해당 수준을 넘지 못했다. 특히 그리스의 고용률은 2008년 2분기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낮아지면서 노동가능인구 중 절반이 실업 상태다.

◆중국 - 1분기 GDP 대비 부채비율 역대 최고
중국의 올해 1분기 총부채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3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융 위기가 발생하거나 경제성장 둔화가 장기화할 리스크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과 비슷한 부채 산출 기준을 가진 파이낸셜타임스의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총부채 규모는 163조 위안에 달한다. 이는 다른 개도국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에 따른 중국 정부의 무리한 경기 부양책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제 상황이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미국 경제와 비슷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U - 드라기, 독일의 ECB 독립성 침해에 경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독일의 ECB 초저금리 정책 비판에 강력히 반박했다.

볼프강 쇼플레이 독일 재무장관 등은 최근 “저금리로 보험사와 연금 생활자가 타격을 받아 극우 정당이 득세할 수 있는 배경이 만들어졌다”며 ECB를 비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에 대해 “ECB는 독립기관으로 정치인의 발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ECB의 독립성이 훼손된다면 유로존 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저금리 기조는 더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국가들이 구조 개혁 없이 통화정책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GCC - IMF, 걸프국 GDP 성장률 전망치 1.8%로 ↓
국제통화기금(IMF)이 석유 의존도가 높은 걸프협력기구(GCC)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수정치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2.75%에서 1% 포인트 가까이 하향한 수준이다.

IMF는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긴축 재정정책, 민간 분야 신뢰도 약화,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 부족 때문에 2015년 3.3%에 달했던 GCC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GCC의 6개 회원국이 신흥국 대비 공공 급여와 공공투자에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며 “저유가에 따른 재정 타격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로 재정을 긴축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 100억 달러 규모 해외 채권 발행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저유가로 감소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25년 만에 글로벌 채권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 카타르 등 산유국들이 글로벌 채권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사우디는 2014년 말 이후 약 1500억 달러의 재정을 소진했다. 올해 재정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9%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도쿄미쓰비시은행 등 아시아 은행들이 사우디의 채권 발행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는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자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60억~8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늘렸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