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20주년 기념행사]
[김상준 연세대 교수와 다나카 와세다대 교수가 지도교수 맡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일본 와세다대 정경학부 연합의 한일학생교류회(Waseyon)가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를 연다.

한일학생교류회는 8월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두 학교의 역대 지도교수진, 연세대 교수, 아시아연구기금 및 100여 명의 한일 양교 졸업생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세대-와세다대 한일학생교류회, 20주년 기념 홈커밍 행사 연다
(사진) 김상준 연세대 교수. /연세대 제공

한일학생교류회는 1997년 2월 한국 연세대에서 개최한 첫 합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방학 때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1주일 간의 합숙 심포지엄을 진행해 왔다.

매 심포지움에는 20~30명의 연세대와 와세다대 학생들이 학술교류 기회를 갖는다. 지금까지 총 400명의 학생들이 이 학회에 참여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문정인 교수와 와세다대 정경학부 야마모토 교수가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지도교수를 맡았으며, 2012년부터 각각 같은 대학의 김상준 교수와 다나카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연세대-와세다대 한일학생교류회, 20주년 기념 홈커밍 행사 연다
(사진) 문정인 연세대 교수. /연합뉴스

안지연 한일학생교류회 회장(연세대 정치외교학과 2학년)은 “양교 대학생 주도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의 한일학술교류가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한일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 학회를 이끌어가기에 여느 한일교류단체보다 자생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이어진 한국과 일본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청년 주도의 학술교류 활동이 앞으로의 한일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주 기자 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