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세계]
{IMF, 미국 등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 낮춰}
{인도, 기준금리 인하…산업계 ‘환영’}
{세계 부채, 152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
{폴란드 중앙은행 “디플레이션 완화·경기 둔화 탈출 신호”}
{미국, 올림픽 중계료 증가로 무역 적자 커져}

◆금융 위기 이후 세계 소득 불평등 감소

세계은행은 소득 불평등이 증가한 국가보다 감소한 국가가 두 배 더 많아지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 소득 불평등이 줄어들었다고 최근 밝혔다.

세계은행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달러 미만의 하루 수입으로 생활하는 빈곤 인구는 2012년 8억8100만 명에서 2013년 7억6700만 명으로 1억 명 이상 감소했다.

금융 위기 이후 소득 불평등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영국을 비롯해 미국·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브라질 등 신흥국도 2008년 이후 국내 소득 불평등이 개선됐다.

◆IMF, 미국 등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 낮춰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에서 0.6% 포인트 하향 조정한 1.6%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0.3% 포인트 낮춘 2.2%로 내다봤다.

모리스 옵스펠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저성장과 부진한 경기 회복세가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키면서 선진국들이 불확실성의 중심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인도, 기준금리 인하…산업계 ‘환영’

우르지트 파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가 기준금리를 기존 6.5%에서 6.25%로 낮췄다.

RBI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최근 전원 일치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RBI는 “계절풍인 몬순의 영향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식료품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정부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만큼 금리를 인하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RBI의 이 같은 조치에 그동안 차입비용을 낮춰 달라고 요구해 온 인도 산업계는 환영을 표했다.

◆세계 부채, 152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

국제통화기금(IMF)은 ‘재정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세계 부채 규모가 152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세계 부채 규모는 둔화된 경기를 살리기 위한 초저금리 정책과 과잉 부채 위험 사이의 역설적 상황을 부각시킨다.

IMF는 “과도한 민간 부채는 세계 경기 회복을 가로막는 주요 걸림돌이자 금융 안정성에 위험 요인이 된다”며 “민간 부채 급증은 종종 금융 위기로 끝나곤 한다”고 우려했다.

◆폴란드 중앙은행 “디플레이션 완화·경기 둔화 탈출 신호”

폴란드 중앙은행(NBP)이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유럽연합(EU) 내 여섯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폴란드는 2015년 3월 기준금리를 2.0%에서 1.5%로 인하한 뒤 역대 최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NBP는 “디플레이션 완화와 제조업 부문에서의 호전으로 경기 둔화 탈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폴란드 집권 여당인 법과정의당은 최근 육아 수당 등 재정지출 확대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재정 적자 비율을 제한한 EU의 성장 안정 협약 위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올림픽 중계료 증가로 무역 적자 커져

미국 상무부는 8월 수출이 0.8% 증가했지만 수입이 1.2%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전월 대비 3% 증가한 40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92억 달러의 적자 규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미국 미디어 업체들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경기 중계료로 막대한 지식재산권 사용료를 지불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8월 원유 수입량이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도 수입 증가에 영향을 줬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