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세계]
{지하경제 단속 위해 고액권 폐기 조치}
{집행위원회, 영국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페소화, 트럼프 당선으로 가치 급락}
{홍콩 보험 상품 구매에 카드 사용 금지}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 웃돌아}

◆프랑스 토털 컨소시엄과 가스전 개발 계약

이란이 서구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처음으로 해외 기업과 석유 개발 계약을 했다.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의 자회사 페트로파르스는 최근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털 및 중국 국영 석유 업체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과 이란 남부 해상 가스전 공동 개발에 관한 48억 달러 규모의 잠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란과 카타르 사이의 세계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제 11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합작회사 지분은 토털이 50.01%, CNPC가 30%, 페트로파르스가 나머지를 보유하게 된다.

◆지하경제 단속 위해 고액권 폐기 조치

인도 정부가 위조지폐와 지하경제 단속을 이유로 고액권 사용을 중지했다. 인도에서는 이에 따라 지난 11월 9일부터 500루피와 1000루피짜리 지폐의 법정통화 지위가 중단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이후 고액권 지폐를 바꾸거나 예치를 위한 행렬이 은행 앞에 길게 늘어서는 등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조만간 새 2000루피 지폐와 도안을 달리한 500루피 지폐를 유통할 계획이다.

새 고액권 유통 전에는 1.5달러 가치의 100루피 지폐가 인도 내 최고 법정 지폐가 된다.

◆집행위원회, 영국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며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인하했다.

EC는 내년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1%로 낮췄다. 이는 브렉시트 전 5월에 발표한 전망치의 절반에 가깝다. 이에 따라 EC는 내년 영국의 경제성장률을 1.4%로 상향 조정한 영국은행(BOE)과 노선을 달리하게 됐다.

한편 EC는 2017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8%에서 1.5%로 낮췄다.

◆페소화, 트럼프 당선으로 가치 급락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테킬라 위기’로 불리는 1994~1995년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페소화는 지난 11월 9일 장중 13.4% 하락하며 달러 대비 환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뒤 9.2%로 하락 폭이 완화됐다. 소폭 회복되긴 했지만 이는 멕시코 외환 위기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멕시코는 테킬라 위기 당시 페소화 가치를 절하했고 결국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홍콩 보험 상품 구매에 카드 사용 금지

중국이 위안화의 유출을 막기 위해 카드 사용을 통한 홍콩 보험 상품 구매 단속에 나섰다.

중국 국영 카드사 유니언페이는 자사 카드로 보험 시장 최고 매출 상품인 보험 상품을 투자나 저축 수단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중국 본토인들이 홍콩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 시점은 10여 년 전이다.

하지만 최근 15개월간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중 일부는 위안화 약세 헤지 수단으로 홍콩 보험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 웃돌아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수출 증가를 바탕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전 분기 대비 0.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2분기 GDP 성장률인 0.2%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3분기 성장률은 2.2%를 기록, 2분기의 0.7%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0.8%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 경제는 엔화 강세 등에도 불구하고 1분기 0.5%, 2분기 0.2%, 3분기 0.5%(잠정치)의 성장세를 이어 가면서 전반적으로 성적이 양호하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