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 “10월 말 브렉시트…예외는 없다”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가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10월 31일 유럽연합(EU)을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7월 24일 가진 대국민 성명에서 존슨 총리는 “예외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제77대 영국 총리로 7월 24일 정식 임명됐다. 그는 브렉시트를 완수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주의자들을 공격하며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간 망설임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 또 “영국에 반대하는 쪽으로 내기를 건 이들은 무일푼이 될 것”이며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박하기는 하지만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 딜(no deal)’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준비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회원국 주민이 계속 영국에 머무를 수 있게 한다고 약속했다.

존슨 총리는 취임 후 공개한 내각에서 사지드 자비드 내무부 장관을 내정했고 과거 테레사 메이 내각에 몸담았던 프리티 파텔, 도미니크 롭 등도 각각 내무장관, 외무장관으로 기용했다. 이들은 브렉시트 강경파 또는 지지자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워싱턴포스트

페이스북, 개인 정보 유출로 벌금…실적은 순항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 “10월 말 브렉시트…예외는 없다”
워싱턴포스트는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 유출 문제로 50억 달러(5조900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7월 24일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사생활 보호 준수 여부를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사상 최대의 벌금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은 올해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8% 증가한 168억9000만 달러(약 19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무역 전쟁으로 사라진 中 일자리, ‘200만 개’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 “10월 말 브렉시트…예외는 없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중국 내에서 사라진 일자리 수가 200만 개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월 25일자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최근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으며 정부에 추가 부양책 마련을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광업·전력 등 산업 부문에서 무역 전쟁으로 사라진 일자리는 180만~190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CNBC
보잉, 창사 이후 최대 분기 손실…‘737맥스 후폭풍’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창사 이후 최대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주력 기종인 ‘737맥스’의 운항 중단에 따른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7월 24일 2분기 주당 5.82달러, 총 29억 달러(약 3조4000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CNBC는 이는 1916년 보잉 창사 이후 최악의 손실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中, 무역 협상 앞두고 美 대두 수입관세 면제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자국 기업들에 대해 미국산 대두의 수입관세를 면제해 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월 24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7월 19일 대두 수입 업체 관계자들과 회동한 후 산둥보하이실업 등 5개 기업에 최대 300만 톤까지 미국산 대두를 관세 없이 수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BBC뉴스
스리랑카, 영국에 쓰레기 수거 요구

스리랑카 정부가 최근 영국에서 수입된 쓰레기 컨테이너 111개를 반송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BBC뉴스가 보도했다. 최근 스리랑카 수입항에서 2년째 방치되다가 발견된 컨테이너에는 매트리스·의류·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가득했다. 이 컨테이너는 영국에서 왔고 유해 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5호(2019.07.29 ~ 2019.08.0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