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학점이 좋을 수 밖에!
No 1. 목차와 참고문헌을 활용하라
무턱대고 책의 모든 내용을 암기하거나 그대로 베껴 쓰는 공부법은 비효율적이다. 적은 투자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싶다면? 전략적인 공부 방법을 활용해보자.
“목차 공부법은 수업을 듣기 전에 책이나 유인물의 목차를 토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말한다. 목차는 그 책을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부분이다. 목차를 보며 점점 세세한 부분으로 공부하다 보면 내용 전개 과정을 조망할 수 있고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 목차 사이사이에 세부내용을 추가로 넣어가며 공부하면 편하다.
참고문헌을 활용해서 공부하는 방법도 있다. 교수님이 천천히 진도를 나가는 시기에는 강의계획서에 명시된 논문이나 전문서적 등의 참고문헌을 읽어보자. 전문가들의 분석이 들어간 글을 읽다 보면 답안지를 쓸 때 활용할 수 있고 교수님이 원하는 답에 가까운 답안을 제출할 수 있다.” -이수연(서강대 국어국문 3)
No 2.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라
아무리 좋은 공부법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무작정 따라 하지 말고 자신이 가장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공부법을 찾아보자.
“공부를 하기 전,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독서실 같은 조용한 곳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시끄러운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입으로 직접 말을 하면서 공부하면 기억에 더 잘 남고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내용을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될 수도 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그때그때 교수님께 찾아가 묻는 편이다. 과탑의 공부법이라고 해서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연제민(청주대 전자공학 석사과정 3학기)
No 3.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무장하라
‘과탑’이라고 명석한 두뇌와 타고난 재능을 갖고 태어나진 않는다. 책 한 번 더 보고, 학교 축제 때 수업을 빼먹지 않는 의지. 성실함과 꾸준함이 과탑이 되는 지름길이다.
“학점관리를 위해선 지각이나 결석은 절대금물! 수업을 놓치면 그날 배운 부분을 이해하기가 어려우며 시험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결석 한 번쯤이야’라는 생각보다 100% 출석률을 목표로 해야 한다. 또 시험이든 과제든 한꺼번에 몰아서 하기보다는 일정한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무리해서 한 과목을 끝내기보다 적당한 기간을 두고 준비해야 한다. 공부를 하다가 스마트폰의 유혹에 빠질 땐 ‘스마트폰 중독 방지 앱 Addiction Stop’을 이용해보자. 스마트폰을 일정 시간 동안 켜지지 않게 하거나 특정 앱이 실행되지 않게 하는 기능이 있다.” - 김혜진(명지대 국어국문 4)
No 4. 성적 슬럼프, 혼자보단 친구와 극복하라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다는 성적 슬럼프, 과탑도 예외는 아니다. 떨어진 성적을 보며 혼자 끙끙대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성적 슬럼프를 벗어나는 방법.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대학교에 들어와서 대학생활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다. 친구들도 잘 듣지 않는 과목을 겁 없이 들었다가 최악의 점수를 받은 적이 있다. 혼자 공부를 하면 의지가 생기지 않아 쉽게 포기하게 되는데 동기들과 함께 하면 마음을 잡고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과방에서 친구들에게 놓친 내용을 물어보기도 하고 이해가 안 가는 문제는 서로 상의를 해서 풀기도 한다. 성적 슬럼프를 혼자 극복하려고 하기보다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재밌게 공부하며 극복하는 것이 좋다.” - 최석민(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2)
No 5. 족보를 맹신하지 말라
시험기간만 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종이의 정체는? 선배와 친한 사람만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의 족보다. 그러나 족보는 어디까지나 공부를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이지 지나치게 맹신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족보로 운명을 바꿀 순 없다. 교양수업에서 우연히 아는 선배한테 족보를 받은 적이 있는데 친구들에게는 없는 것이 내 손에 들어오니 심장이 두근거리더라. 그러나 막상 시험기간에 공부를 할 땐 족보에 표시된 부분만 눈에 들어오고 다른 부분은 자세히 보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었다. 결국 성적표를 받아보니 족보 없이 세세하게 공부한 친구가 좋은 성적을 받았다. 족보에 의존하기보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필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게 학점을 올리는 방법이다.” - 박주연(숙명여대 독일언어문화 2)
No 6. 늦었다고 생각 말고 일단 공부하라
대학교 1학년, 대학생활의 재미에 푹 빠져 학점관리를 소홀하게 되는 시기. 처참한 성적표를 보며 학점관리를 아예 포기하는 학생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성적이 바닥이라도 반전 드라마는 펼쳐질 수 있으니, 학점관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보자.
“1학년 때 대학생활을 즐기느라 공부는 뒷전이었다. 나중에 군대에서 돌아와 복학을 했을 땐 낮은 성적표가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정신을 차려 미친 듯이 공부를 했다. 물론 처음에는 공부 방법을 잘 몰라 성적이 잘 오르진 않았지만 끈기를 갖고 계속 하다 보니 노하우가 쌓이더라. 교수님의 스타일에 따라 공부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과 수업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알고 있어야 좋은 성적이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1학년 1학기 땐 3.07이었던 학점이 3학년 2학기 때는 4.15가 되는 기적을 보았다.” - 윤신우(연세대 경제 4)
글 반서연(서강대 사학 3)·원지윤(명지대 디지털미디어 3)·이지혜(충북대 철학 3)·장두원(연세대 국어국문 2) 대학생 기자
TIP.2 시험기간 도서관 블랙리스트 유형
정말 이럴거야? No 1. 밀폐된 도서관에 진한 향기를 남기는 먹방형
열심히 집중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쩝쩝대는 소리. 바로 공포의 먹방족이다. 신경 쓰지 않으려 이어폰을 껴 봐도 코끝을 강하게 자극하는 음식 냄새는 막을 수 없다. 먹방족은 밀폐된 도서관에서 식사를 하며 주변 사람들의 귀와 코를 테러한다. 미처 처리하지 못하고 간 음식물은 뒷사람에게 찝찝한 기분을 안겨준다.
No 2. 도서관의 무한이기주의, 텃새형
도서관에서 좌석 배정받고 자리로 갔더니 생뚱맞게 다른 사람이 앉아 있다. 자리를 착각한 것 같아 비켜달라고 하니 이 자리가 편하다며 절대 자리를 비키지 않는 뻔뻔함. 시험기간 도서관에서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도서관 블랙리스트다.
No 3. 도서관에서 친목 도모하는 잡담형
친구와 도서관에 나란히 앉아 지식이 아닌 우정을 쌓는 학생들이 있다. 숨소리까지 다 들리는 도서관에서는 아무리 작게 말하는 얘기라도 신경 쓰게 된다.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더라도 도서관 안이 아닌 복도에서 해결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No 4. 엉덩이가 가벼운 자유분방형
한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자유분방형은 도서관 문을 계속 들락날락하며 주위 사람의 집중력을 흐트러지게 한다. 주변에 자유분방형이 앉는다면 과감하게 자리를 옮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No 5. 엄청난 사운드를 자랑하는 코골이형
시험기간 중 밤을 새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이다. 조용하고 따뜻하기까지 한 도서관에서 잠이 오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세상모르고 자는 모습에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멈출 줄 모르는 코골이가 계속되면 깨워서 집으로 보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글 이지은 대학생 기자(덕성여대 문화인류 2)
TIP.3 뇌기능 Up! 영양만점 브레인 푸드
챙겨먹고 똑똑해지자!
No 1. 에너지 상승, 누구나 반하는 바나나
바나나는 뇌의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과 에너지 공급을 돕는 영양소 비타민B가 다량 함유된 브레인 푸드다. 바나나의 추출물은 학습 및 기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서 암기를 잘하도록 도와준다.
No 2. 시험기간 아침 반찬으로 제격인 고등어
DHA라는 오메가3 지방산을 다량으로 함유한 고등어는 평소에 반찬으로도 즐겨먹는 친숙한 음식이다. DHA는 뇌에 세포막을 형성해 두뇌 발달을 돕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효과만점이라고. 아무리 바빠도 시험기간 식사로는 잊지 말고 챙겨먹자.
No 3. 스트레스로부터 뇌를 지키는 호두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입이 심심해질 땐 호두를 간식으로 먹어보자. 호두에 들어 있는 지용성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E는 스트레스로부터 뇌신경 세포를 보호하며 오메가3 성분이 많아 기억력 향상에 좋다.
No 4. 치매 방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곤드레
궁핍했던 시절 끼니를 때우기 위해 먹었던 곤드레 나물은 알고 보면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다량으로 들어 있는 브레인 푸드다. 폴리페놀은 스트레스로부터 뇌신경세포를 보호하며 치매와 같은 뇌 질환을 예방한다.
No 5. 두뇌에 좋은 슈퍼블랙푸드 검정콩
검정콩 껍질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뇌신경세포 안에 스트레스를 만드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다. 또한 치매 예방과 두뇌 활성화에 좋은 아세틸콜린도 들어 있어 꾸준히 먹으면 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글 임후성 대학생 기자(광주대 신문방송 3)|도움말 정미자 광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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