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2018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 : 우수상 -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해외시장·기업 분석 수요 증가…중국 화태증권과 제휴, 동남아·일본으로 확대
NH투자증권, 해외 증권사 손잡고 ‘글로벌 리서치’ 강화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NH투자증권은 ‘2018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베스트 증권사’ 우수상에 선정됐다. 또한 베스트 리서치 3위, 베스트 법인영업 3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투자 대상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한 발 앞서 제공한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리서치센터’를 운영 중이다. 주식 일변도에서 탈피해 해외 채권, 부동산 리츠, 원자재, 가상화폐 등 다양한 금융 투자 상품에 대한 리서치를 통해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사내 인력 양성소’ 역할 더욱 커진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젊은 애널리스트를 육성하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사내 ‘인력 풀’로서도 큰 기능을 한다. 매년 여러 명의 직원이 트레이딩, 자기자본 투자(PI) 등의 분야에 진출한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금융시장이 고도화되면서 대형 증권사의 비즈니스가 다양화·전문화되고 있고 그에 따라 ‘전문성이 높은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이와 같은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만 10명이 넘는 리서치 어시스턴트(RA)급 신입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리서치센터의 인재 양성 기능이 강조되면서 이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는 기존 베테랑 애널리스트들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젊은 애널리스트 특유의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가 베테랑 애널리스트들의 깊이 있는 분석력,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결합해 ‘최상의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성장 잠재력이 보다 높은 해외 쪽으로 지속적으로 시야를 돌리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주식·상장지수펀드(ETF)·채권·크레디트 등 리서치의 무게중심을 국내와 해외가 비슷하도록 조절하고 있다. 리서치 자료를 국·영문으로 동시 발간해 한국 증권사의 분석 능력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올해는 이보다 한 발 나아가 해외 증권사들과의 제휴를 강화할 방침이다. 2018년 12월에는 중국 화태증권(HTSC)과 리서치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정보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와 산업, 기업에 대해 보다 심도 있고 다양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상위 수준인 글로벌 리서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화태증권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동남아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현재 싱가포르·일본 증권사와도 리서치 부문 협력을 추진 중으로, 1분기 내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단순히 각 증권사의 보고서를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애널리스트 간 보다 긴밀하게 업무 협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본부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리서치 지원 인력과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ivajh@hankyung.com

[커버스토리=2018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기사 인덱스]
-조사 결과 : 왕좌 되찾은 ‘하나금융투자’…베스트 애널리스트도 12명 ‘최다’
-대상 :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법인영업 절묘한 ‘하모니’
-최우수상 : 신한금융투자, 기본에 강한 리서치센터…시장 예측력 높인다
-우수상 : NH투자증권, 해외 증권사 손잡고 ‘글로벌 리서치’ 강화
-리서치 혁신상 :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의 ‘깊이’에 ‘미래’를 더하다
-골든불상 : 키움증권, ‘코스닥·해외 강화’ 투자자 수요에 발 빠른 대응
-애널리스트 부문별 1위 : 이재만 3관왕…김동원 22회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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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부문별 순위표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7호(2019.01.14 ~ 2019.01.20) 기사입니다.]